송진우, 200승 대기록 달성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한화 송진우가 5번째 도전만에 200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광주구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네, 이정화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대기록이 탄생했군요?

<리포트>

네. 드리어 한국 야구 100년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오늘 달성 됐습니다.

조금전 경기가 끝났는데요, 10 대 1로 한화가 크게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199승 이후 거의 한달만인 오늘이 5번째 등판이었는데요, 지난번에 1회 5실점하고 강판됐던 기아를 다시 만났습니다.

송진우 선수 5이닝 동안 단 5안타만 허용했고 볼넷 2개에 1실점.

정말 놀라운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한화 타선도 오늘은 펑펑 터졌는데요,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면서 사사구 4개 안타 4개를 묶어서 일찌감치 무려 7점이나 뽑아냈습니다.

또 내야 수비진도 빈틈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동료들의 지원 속에 8-1로 앞선 6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오늘 승리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면서 지난 89년 데뷔 이후 18년만이자 프로 무대 580번째 등판 만에 프로 사상 첫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습니다.

또 세계에서 두번째로 200승 100세이브도 함께 기록하면서 만으로 40세 6개월 13일로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도 경신하게 됩니다.

오늘 200승 달성이 확정되는 순간 광주구장 하늘에는 100발의 축포가 터지면서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이 9회 현재 현대에 5대 5로 팽팽히 맞서 있고, 잠실과 문학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구장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