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민석 회장 구속…수사 가속도

입력 2006.09.01 (22:12) 수정 2006.09.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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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문의 핵심인물인 김민석 한국 컴퓨터 게임산업 중앙회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에 대해 조금 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일단 사행성 오락기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황금성' 제작업체로부터 17억원 상당의 게임기 2백여대를 무상으로 받아 이 가운데 150대로 대구에서 성인 오락실을 운영한 것입니다.

7개월 동안 무려 9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사실이 인정되고, 김 씨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와 예금통장 등의 자료를 파손한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알선수재 혐의는 포함되지 않아 로비의혹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 씨의 구속으로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상품권 인증과 지정에 관한 비리의혹과 게임기 심의를 둘러싼 비리 의혹 등 두 갈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일단 검찰이 확보한 '로비리스트'에 기재된 국회 문광위와 문화관광부,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들이 1차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조사한 상품권 업체 관계자 일부가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펼쳤다는 정황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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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민석 회장 구속…수사 가속도
    • 입력 2006-09-01 21:05:06
    • 수정2006-09-01 2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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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파문의 핵심인물인 김민석 한국 컴퓨터 게임산업 중앙회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에 대해 조금 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일단 사행성 오락기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황금성' 제작업체로부터 17억원 상당의 게임기 2백여대를 무상으로 받아 이 가운데 150대로 대구에서 성인 오락실을 운영한 것입니다. 7개월 동안 무려 9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사실이 인정되고, 김 씨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와 예금통장 등의 자료를 파손한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알선수재 혐의는 포함되지 않아 로비의혹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김 씨의 구속으로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상품권 인증과 지정에 관한 비리의혹과 게임기 심의를 둘러싼 비리 의혹 등 두 갈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일단 검찰이 확보한 '로비리스트'에 기재된 국회 문광위와 문화관광부, 영등위와 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들이 1차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조사한 상품권 업체 관계자 일부가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펼쳤다는 정황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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