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유인해 21명 성폭행

입력 2006.09.07 (22:13) 수정 2006.09.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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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범죄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40대 재력가가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을 인터넷 채팅으로 유인해 성폭행해오다 붙잡혔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자신의 건물에서 PC 방을 운영하는 41살 최 모 씨는 10대 여학생 6명을 잇따라 집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PC 방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인터넷 채팅을 시켜 이들을 유인하게 한 것입니다.

<인터뷰>전 모 씨 (아르바이트생): "그분이 늙어서 애들 꼬시는게 힘들다고.. 그냥 도와드린 거에요"

최 씨는 여학생들을 위협해 감금하고 밤마다 게임의 벌칙이라며 양주와 소주를 섞어 마시게 한 뒤 만취한 여학생 2명을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이 모 양 (피해 여학생): "강제로 옷을 벗기고 몸에 손을 대고...큰 소리치려고 그러니까 목이 메여서 안 나오고 그리고 술이 많이 취해 있는 상태여서..."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명문대 대학원까지 졸업했고 재산이 백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아르바이트생 전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7살 안 모 군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지난 6월 교도소에서 나온 29살 이 모 씨.

이씨는 지난 두달동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돈을 주겠다며 여성 21명을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인터넷 성매매 여성들 때문에 옥살이를 했다며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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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으로 유인해 21명 성폭행
    • 입력 2006-09-07 21:37:34
    • 수정2006-09-07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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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범죄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40대 재력가가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을 인터넷 채팅으로 유인해 성폭행해오다 붙잡혔습니다. 황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자신의 건물에서 PC 방을 운영하는 41살 최 모 씨는 10대 여학생 6명을 잇따라 집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PC 방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인터넷 채팅을 시켜 이들을 유인하게 한 것입니다. <인터뷰>전 모 씨 (아르바이트생): "그분이 늙어서 애들 꼬시는게 힘들다고.. 그냥 도와드린 거에요" 최 씨는 여학생들을 위협해 감금하고 밤마다 게임의 벌칙이라며 양주와 소주를 섞어 마시게 한 뒤 만취한 여학생 2명을 성폭행했습니다. <인터뷰>이 모 양 (피해 여학생): "강제로 옷을 벗기고 몸에 손을 대고...큰 소리치려고 그러니까 목이 메여서 안 나오고 그리고 술이 많이 취해 있는 상태여서..."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명문대 대학원까지 졸업했고 재산이 백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와 아르바이트생 전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7살 안 모 군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지난 6월 교도소에서 나온 29살 이 모 씨. 이씨는 지난 두달동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돈을 주겠다며 여성 21명을 불러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인터넷 성매매 여성들 때문에 옥살이를 했다며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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