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비리’ 박형준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06.12.14 (13:02) 수정 2006.12.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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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게임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첫 소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박 의원이 어떤 의혹 때문에 검찰에 소환이 됐나요?

<리포트>

네, 지난 8월 열린 부산디지털 국제문화축제에 상품권 발행사 협회가 1억 원을 협찬한 것과 관련해서 소환이 됐습니다.

당시 박 의원은 행사 공동 조직위원장이었는데요.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구속 기소된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를 통해 돈을 협찬하도록 요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용환 씨의 로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에대해 돈을 협찬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으며 행사 대행사 쪽에서 관련 업체들에 협찬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사 협회 대표인 최모 씨가 돈을 협찬하라는 김용환 대표의 지시에 따랐다고 진술하는 등 협찬 경위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박 의원을 재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 사안이 자신이 다니던 사찰에 10억원을 기부하도록 모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받은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사건과 비슷한 처벌조항 적용이 가능한 지 여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판매업체 측의 수익금을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은 다음 주 중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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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비리’ 박형준 의원 소환 조사
    • 입력 2006-12-14 12:02:32
    • 수정2006-12-14 13: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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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게임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첫 소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박 의원이 어떤 의혹 때문에 검찰에 소환이 됐나요? <리포트> 네, 지난 8월 열린 부산디지털 국제문화축제에 상품권 발행사 협회가 1억 원을 협찬한 것과 관련해서 소환이 됐습니다. 당시 박 의원은 행사 공동 조직위원장이었는데요.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구속 기소된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를 통해 돈을 협찬하도록 요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용환 씨의 로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에대해 돈을 협찬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으며 행사 대행사 쪽에서 관련 업체들에 협찬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사 협회 대표인 최모 씨가 돈을 협찬하라는 김용환 대표의 지시에 따랐다고 진술하는 등 협찬 경위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박 의원을 재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 사안이 자신이 다니던 사찰에 10억원을 기부하도록 모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받은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사건과 비슷한 처벌조항 적용이 가능한 지 여부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판매업체 측의 수익금을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은 다음 주 중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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