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동채 의원 측근 ‘뭉칫돈’ 수사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2: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열린우리당 정동채의원 보좌관의 계좌로 유입된 거액의 뭉칫돈에 대한 자금추적에 착수했습니다.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의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계좌 추적 결과 정 의원의 보좌관 계좌에서 의심스런 돈의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정동채 의원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한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뭉칫돈이 정 의원 보좌관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돈의 성격과 출처.

이 돈이 당시 경품용 상품권업체 인증과 관련한 청탁 대가인지, 정치 자금인지 여부를 가리는데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계좌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군지도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특히 상품권정책이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던 시기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정책 변경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채 의원은 "보좌관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전혀 모른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의원을 소환해 문제 계좌와의 관련성과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정동채 의원 측근 ‘뭉칫돈’ 수사
    • 입력 2007-01-04 21:14:08
    • 수정2007-01-04 22:37:48
    뉴스 9
<앵커 멘트> 사행성 게임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열린우리당 정동채의원 보좌관의 계좌로 유입된 거액의 뭉칫돈에 대한 자금추적에 착수했습니다.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의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계좌 추적 결과 정 의원의 보좌관 계좌에서 의심스런 돈의 흐름이 포착됐습니다. 정동채 의원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03년, 한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뭉칫돈이 정 의원 보좌관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돈의 성격과 출처. 이 돈이 당시 경품용 상품권업체 인증과 관련한 청탁 대가인지, 정치 자금인지 여부를 가리는데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계좌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군지도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특히 상품권정책이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던 시기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이 정책 변경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채 의원은 "보좌관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전혀 모른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의원을 소환해 문제 계좌와의 관련성과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