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미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에서 전력과 통신,광물 분야 외국 기업을 잇따라 국유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에너지 분야 국유화를 잇는 2차 국유화 조치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최대 통신회사인 <깐 테베>의 미국계 기업 지분 28.5%를 베네수엘라 정부가 5억 7천 2백 만 달러에 넘겨받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 정부 지분은 35%로 늘어나 16년만에 다시 국유화되는 셈입니다. 지난 주에는 베네수엘라 최대 전력회사인 <카라카스 전기>의 미국 기업 지분도 7억 5천 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가격을 매긴 거래라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해 말 3선에 성공한 뒤 선언한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현이고 이른바 미국 제국주의 자본의 축출이라는 평가입니다.
<녹취> 로드리게(베네수엘라 부통령) : "세계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며 앞으로 비슷한 조치들이 잇따를 것입니다."
볼리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스 계 다국적기업이 갖고있는 주석제련소를 지난 주 국유화시켰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는 지난 해 이미 에너지 분야를 국유화시켜 관련 국가와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남미에 잇따라 등장한 좌파 정권들이 자원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다국적기업의 국유화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남미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에서 전력과 통신,광물 분야 외국 기업을 잇따라 국유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에너지 분야 국유화를 잇는 2차 국유화 조치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최대 통신회사인 <깐 테베>의 미국계 기업 지분 28.5%를 베네수엘라 정부가 5억 7천 2백 만 달러에 넘겨받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 정부 지분은 35%로 늘어나 16년만에 다시 국유화되는 셈입니다. 지난 주에는 베네수엘라 최대 전력회사인 <카라카스 전기>의 미국 기업 지분도 7억 5천 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가격을 매긴 거래라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해 말 3선에 성공한 뒤 선언한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현이고 이른바 미국 제국주의 자본의 축출이라는 평가입니다.
<녹취> 로드리게(베네수엘라 부통령) : "세계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며 앞으로 비슷한 조치들이 잇따를 것입니다."
볼리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스 계 다국적기업이 갖고있는 주석제련소를 지난 주 국유화시켰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는 지난 해 이미 에너지 분야를 국유화시켜 관련 국가와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남미에 잇따라 등장한 좌파 정권들이 자원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다국적기업의 국유화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네수엘라, 잇단 자원 국유화
-
- 입력 2007-02-15 09:44:31
<앵커 멘트>
남미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에서 전력과 통신,광물 분야 외국 기업을 잇따라 국유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에너지 분야 국유화를 잇는 2차 국유화 조치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최대 통신회사인 <깐 테베>의 미국계 기업 지분 28.5%를 베네수엘라 정부가 5억 7천 2백 만 달러에 넘겨받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 정부 지분은 35%로 늘어나 16년만에 다시 국유화되는 셈입니다. 지난 주에는 베네수엘라 최대 전력회사인 <카라카스 전기>의 미국 기업 지분도 7억 5천 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가격을 매긴 거래라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해 말 3선에 성공한 뒤 선언한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현이고 이른바 미국 제국주의 자본의 축출이라는 평가입니다.
<녹취> 로드리게(베네수엘라 부통령) : "세계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며 앞으로 비슷한 조치들이 잇따를 것입니다."
볼리비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스 계 다국적기업이 갖고있는 주석제련소를 지난 주 국유화시켰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는 지난 해 이미 에너지 분야를 국유화시켜 관련 국가와 마찰을 빚은 바 있습니다.
남미에 잇따라 등장한 좌파 정권들이 자원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다국적기업의 국유화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
-
권순범 기자 sbkwon@kbs.co.kr
권순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