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구조조정 완전 합의

입력 2000.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우자동차가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였습니다.
대우차 노사는 오늘 구조조정 동의서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회사가 부도처리된 지 20일 만에 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 동안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던 노조측은 오늘 오전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대의원대회의 의결을 거쳐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노사경영혁신위원회와 4자기구를 통해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큰 결단을 내리고 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자: 노사가 오늘 합의한 내용은 공장가동 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위원회 구성, 자구계획안 조기마련,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요청, 상호신뢰 구축 등 4개 항입니다.
노사는 이와 함께 정부와 채권단이 참여하는 4자기구 구성을 추진한다는 별도의 합의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종대(대우자동차 회장): 이번 합의문을 시발점으로 해서 앞으로 대우자동차가 회생의 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 경영진도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일 작정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 사무기술직 직원들도 회사측에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구조조정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6000여 사무 기술직 사원들은 대우차 회생에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오늘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 동의서에 합의함에 따라 대우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이번 주 중에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우차 구조조정 완전 합의
    • 입력 2000-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우자동차가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였습니다. 대우차 노사는 오늘 구조조정 동의서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의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사는 오늘 회사가 부도처리된 지 20일 만에 인력 등 전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 동안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던 노조측은 오늘 오전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안을 대의원대회의 의결을 거쳐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노사경영혁신위원회와 4자기구를 통해 모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큰 결단을 내리고 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기자: 노사가 오늘 합의한 내용은 공장가동 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위원회 구성, 자구계획안 조기마련,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요청, 상호신뢰 구축 등 4개 항입니다. 노사는 이와 함께 정부와 채권단이 참여하는 4자기구 구성을 추진한다는 별도의 합의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종대(대우자동차 회장): 이번 합의문을 시발점으로 해서 앞으로 대우자동차가 회생의 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 경영진도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일 작정입니다. ⊙기자: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 사무기술직 직원들도 회사측에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구조조정에 동의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6000여 사무 기술직 사원들은 대우차 회생에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오늘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 동의서에 합의함에 따라 대우자동차에 대한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이번 주 중에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