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길 열려

입력 2000.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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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합의로 대우자동차는 법정관리 하에서 정상가동할 수 있게 됐고, GM과의 매각절차도 밟아나갈 수 있게 됐지만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사의 합의를 기다려온 채권단은 합의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금지원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채권단은 법정관리 개시결정 전이라도 대우자동차가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대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서 신규자금 지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윤재민(산업은행 공보팀장): 자금지원 규모는 대우차에 파견되어 있는 자금관리단의 수급상황 자료에 근거하여 결정될 것이며 자금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즉시 지원될 것입니다.
⊙기자: 이렇게 되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다시 돌아가고 무더기 부도 위기에 몰려있는 협력업체들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우자동차 최종 부도 이후 20일 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GM과의 매각협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GM측이 예비실사를 마친 만큼 올해 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2월쯤에는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합의문이 매우 포괄적으로 돼 있다는 점에서 불씨는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노사는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세부적인 실시방안을 놓고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되고, 특히 3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력 감축 문제는 선언적 합의에 그쳐서 가장 큰 불씨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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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길 열려
    • 입력 2000-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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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합의로 대우자동차는 법정관리 하에서 정상가동할 수 있게 됐고, GM과의 매각절차도 밟아나갈 수 있게 됐지만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자동차 노사의 합의를 기다려온 채권단은 합의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금지원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채권단은 법정관리 개시결정 전이라도 대우자동차가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대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서 신규자금 지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윤재민(산업은행 공보팀장): 자금지원 규모는 대우차에 파견되어 있는 자금관리단의 수급상황 자료에 근거하여 결정될 것이며 자금은 법원의 허가를 얻어 즉시 지원될 것입니다. ⊙기자: 이렇게 되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다시 돌아가고 무더기 부도 위기에 몰려있는 협력업체들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우자동차 최종 부도 이후 20일 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GM과의 매각협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GM측이 예비실사를 마친 만큼 올해 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2월쯤에는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합의문이 매우 포괄적으로 돼 있다는 점에서 불씨는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노사는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세부적인 실시방안을 놓고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되고, 특히 3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인력 감축 문제는 선언적 합의에 그쳐서 가장 큰 불씨로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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