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합천 32도, 대구·강릉 30도

입력 2007.05.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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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 옷차림은 조금 더 가볍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홍사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낮기온이 32.4도까지 올라간 대구 시내 모습입니다.

민소매 차림에 부채, 양산으로 손으로 햇빛을 가려보지만 덥기는 마찬가지.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예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영미(대구시 복현동): "6월도 안 됐는데 이렇게 더워서 7, 8월이면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어요. 정말 덥네요."

30.3도를 기록한 강릉은 바닷가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수영복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최정확(서울시 노유동): "바다에 빠지고 보니가 추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춥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이밖에도 합천 32.5도,포항 31.6, 서울도 25.7도까지 올라가 예년에 비해 2도에서 4도 가량 더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서 더운 성질의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일요일인 내일까지는 더위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대구가 32도를 비롯해서 서울도 27도까지 올라가 오늘보다도 1,2도 가량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 월요일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계속된 황사는 오후부터 대부분 사라졌지만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때문에 행사를 위해 설치한 텐트와 무대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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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날씨…합천 32도, 대구·강릉 30도
    • 입력 2007-05-26 2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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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 옷차림은 조금 더 가볍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홍사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낮기온이 32.4도까지 올라간 대구 시내 모습입니다. 민소매 차림에 부채, 양산으로 손으로 햇빛을 가려보지만 덥기는 마찬가지.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아예 그늘에서 낮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영미(대구시 복현동): "6월도 안 됐는데 이렇게 더워서 7, 8월이면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어요. 정말 덥네요." 30.3도를 기록한 강릉은 바닷가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수영복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최정확(서울시 노유동): "바다에 빠지고 보니가 추울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춥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이밖에도 합천 32.5도,포항 31.6, 서울도 25.7도까지 올라가 예년에 비해 2도에서 4도 가량 더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쪽에서 더운 성질의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일요일인 내일까지는 더위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대구가 32도를 비롯해서 서울도 27도까지 올라가 오늘보다도 1,2도 가량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모레 월요일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계속된 황사는 오후부터 대부분 사라졌지만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때문에 행사를 위해 설치한 텐트와 무대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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