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진짜 국내산 꿀은 갈수록 생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꽃에 맺히는 꿀자체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양봉을 하고 있는 윤화현씨, 올해는 어느해보다 힘이 듭니다.
5,6년 전만 해도 벌통 200개에서 8톤 이상의 아카시아꿀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톤을 채우기도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화현(양봉농민) : "아카시아 생산량이 제 생각은 평년에 비해서 거의 3,40% 정도 생산됐다고 보면됩니다."
꿀이 가득차 있어야 할 벌집도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만3천톤 정도. 예년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날이 일찍 더워지면서 아카시아꽃은 예년보다 빨리 폈습니다.
하지만 정작 꽃에는 벌이 딸 꿀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희규(대한양봉진흥농원 대표) : "꽃은 피어있는데 꿀이 유밀이 안 됐어요, 기온이 안맞으니까"
게다가 더운 날씨 탓에 아까시꽃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준(교수/서울대 식물병원장) :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야간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꽃도 호흡 작용을 많이해서 결국 꿀을 딸 수있는 채밀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아까시 잎혹파리까지 번지면서 아까시나무도 많이 말라죽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칠(양봉협회 사무총장) : "아카시아에 너무 집중돼 있는데 꿀을 딸 수 있는 꽃이 피는 다른 나무를 심는데 산림청 등이 더욱 지원해줘야합니다."
우리나라 꿀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 흉작에다,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꿀이 범람하면서 양봉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짜 국내산 꿀은 갈수록 생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꽃에 맺히는 꿀자체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양봉을 하고 있는 윤화현씨, 올해는 어느해보다 힘이 듭니다.
5,6년 전만 해도 벌통 200개에서 8톤 이상의 아카시아꿀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톤을 채우기도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화현(양봉농민) : "아카시아 생산량이 제 생각은 평년에 비해서 거의 3,40% 정도 생산됐다고 보면됩니다."
꿀이 가득차 있어야 할 벌집도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만3천톤 정도. 예년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날이 일찍 더워지면서 아카시아꽃은 예년보다 빨리 폈습니다.
하지만 정작 꽃에는 벌이 딸 꿀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희규(대한양봉진흥농원 대표) : "꽃은 피어있는데 꿀이 유밀이 안 됐어요, 기온이 안맞으니까"
게다가 더운 날씨 탓에 아까시꽃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준(교수/서울대 식물병원장) :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야간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꽃도 호흡 작용을 많이해서 결국 꿀을 딸 수있는 채밀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아까시 잎혹파리까지 번지면서 아까시나무도 많이 말라죽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칠(양봉협회 사무총장) : "아카시아에 너무 집중돼 있는데 꿀을 딸 수 있는 꽃이 피는 다른 나무를 심는데 산림청 등이 더욱 지원해줘야합니다."
우리나라 꿀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 흉작에다,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꿀이 범람하면서 양봉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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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② 지구 온난화로 ‘꽃에 꿀이 줄었다’
-
- 입력 2007-06-22 21:01:31
<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 진짜 국내산 꿀은 갈수록 생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꽃에 맺히는 꿀자체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양봉을 하고 있는 윤화현씨, 올해는 어느해보다 힘이 듭니다.
5,6년 전만 해도 벌통 200개에서 8톤 이상의 아카시아꿀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톤을 채우기도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화현(양봉농민) : "아카시아 생산량이 제 생각은 평년에 비해서 거의 3,40% 정도 생산됐다고 보면됩니다."
꿀이 가득차 있어야 할 벌집도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만3천톤 정도. 예년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날이 일찍 더워지면서 아카시아꽃은 예년보다 빨리 폈습니다.
하지만 정작 꽃에는 벌이 딸 꿀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희규(대한양봉진흥농원 대표) : "꽃은 피어있는데 꿀이 유밀이 안 됐어요, 기온이 안맞으니까"
게다가 더운 날씨 탓에 아까시꽃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준(교수/서울대 식물병원장) :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야간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꽃도 호흡 작용을 많이해서 결국 꿀을 딸 수있는 채밀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아까시 잎혹파리까지 번지면서 아까시나무도 많이 말라죽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칠(양봉협회 사무총장) : "아카시아에 너무 집중돼 있는데 꿀을 딸 수 있는 꽃이 피는 다른 나무를 심는데 산림청 등이 더욱 지원해줘야합니다."
우리나라 꿀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 흉작에다,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꿀이 범람하면서 양봉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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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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