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구조조정 또 최대 난관 봉착

입력 2000.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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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상화 수순을 밟던 대우자동차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회사측이 지난 주말 5300여 명의 인력 감축을 노조에 통보하자 노조측이 총파업 불사를 선언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차 노조가 지난 주말 회사측이 통보한 자구계획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노조와의 협의없이 회사측이 희망 퇴직자를 모집하고 생산직원을 다른 공장에 배치하기로 한 것은 지난달 노사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섭(대우차 노조 위원장): 합의서를 만듬에도 불구하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해 놓고 지금은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측에 통보한 자구안을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건비 2300여 억원과 투자, 개발비 1600여 억원 등 모두 1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부평공장 3100여 명과 군산공장 1200명 등 생산직 인력 5300여 명을 내년 1월까지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조건도(대우차 노사협력부장): 회사에서는 최대한 이 정도는 해야 앞으로 자구적으로 우리가 살아나갈 수 있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실행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기자: 회사측은 또 노조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발표한 자구계획안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적지 않은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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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구조조정 또 최대 난관 봉착
    • 입력 2000-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정상화 수순을 밟던 대우자동차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회사측이 지난 주말 5300여 명의 인력 감축을 노조에 통보하자 노조측이 총파업 불사를 선언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우차 노조가 지난 주말 회사측이 통보한 자구계획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노조와의 협의없이 회사측이 희망 퇴직자를 모집하고 생산직원을 다른 공장에 배치하기로 한 것은 지난달 노사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섭(대우차 노조 위원장): 합의서를 만듬에도 불구하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해 놓고 지금은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측에 통보한 자구안을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건비 2300여 억원과 투자, 개발비 1600여 억원 등 모두 1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부평공장 3100여 명과 군산공장 1200명 등 생산직 인력 5300여 명을 내년 1월까지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조건도(대우차 노사협력부장): 회사에서는 최대한 이 정도는 해야 앞으로 자구적으로 우리가 살아나갈 수 있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실행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기자: 회사측은 또 노조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발표한 자구계획안을 일방적으로 시행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적지 않은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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