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극빈층이 모여사는 비닐하우스촌의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보장 혜택은 고사하고 임대주택마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선 수정마을 주민들은 모두 남의 집에 주민등록을 올려놨습니다.
무허가 주택이란 이유로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주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보건소 의료 혜택은 물론 우편 배달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OO(주민): "이런 화장실 상상도 못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구의원이나 구청에서 환경에 대해서 소독을 많이 해준다든가 그런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다른 비닐하우스촌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건교부가 지난 5월 서울과 경기 지역 비닐하우스촌 8곳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거주자의 57%가 현재 사는 곳에 주민등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판잣집에 거주해 온 평균기간은 14.3년으로, 환경이 열악한 비닐하우스를 떠나 임대아파트 등으로 옮기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84.7%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민의 94%가 임대아파트 입주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변금선(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비닐하우스촌이 보통 서울, 경기에 집중해 있다 보니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별로 없고 생계터전을 버리고 지방 임대 아파트로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다."
뒤늦게 정부와 주택공사가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대해 대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입주가 이뤄진 곳은 단 두 곳,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극빈층이 모여사는 비닐하우스촌의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보장 혜택은 고사하고 임대주택마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선 수정마을 주민들은 모두 남의 집에 주민등록을 올려놨습니다.
무허가 주택이란 이유로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주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보건소 의료 혜택은 물론 우편 배달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OO(주민): "이런 화장실 상상도 못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구의원이나 구청에서 환경에 대해서 소독을 많이 해준다든가 그런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다른 비닐하우스촌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건교부가 지난 5월 서울과 경기 지역 비닐하우스촌 8곳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거주자의 57%가 현재 사는 곳에 주민등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판잣집에 거주해 온 평균기간은 14.3년으로, 환경이 열악한 비닐하우스를 떠나 임대아파트 등으로 옮기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84.7%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민의 94%가 임대아파트 입주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변금선(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비닐하우스촌이 보통 서울, 경기에 집중해 있다 보니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별로 없고 생계터전을 버리고 지방 임대 아파트로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다."
뒤늦게 정부와 주택공사가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대해 대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입주가 이뤄진 곳은 단 두 곳,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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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하우스촌은 ‘복지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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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10 21:21:24

<앵커 멘트>
극빈층이 모여사는 비닐하우스촌의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보장 혜택은 고사하고 임대주택마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판잣집이 빼곡히 들어선 수정마을 주민들은 모두 남의 집에 주민등록을 올려놨습니다.
무허가 주택이란 이유로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주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다 보니 보건소 의료 혜택은 물론 우편 배달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OO(주민): "이런 화장실 상상도 못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구의원이나 구청에서 환경에 대해서 소독을 많이 해준다든가 그런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다른 비닐하우스촌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건교부가 지난 5월 서울과 경기 지역 비닐하우스촌 8곳에 대해 표본조사를 한 결과 거주자의 57%가 현재 사는 곳에 주민등록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판잣집에 거주해 온 평균기간은 14.3년으로, 환경이 열악한 비닐하우스를 떠나 임대아파트 등으로 옮기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84.7%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민의 94%가 임대아파트 입주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변금선(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비닐하우스촌이 보통 서울, 경기에 집중해 있다 보니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별로 없고 생계터전을 버리고 지방 임대 아파트로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다."
뒤늦게 정부와 주택공사가 비닐하우스 주민들에 대해 대한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입주가 이뤄진 곳은 단 두 곳,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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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 기자 nam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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