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의 또 다른 즐거움 ‘스키에이트’

<앵커 멘트>

인라인 스케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요즘 스키장에서도 타고 싶다는 생각 해보지 않으셨나요?

스키나 스노보드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눈위의 인라인스케이트.

정말 궁금한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시즌.

새하얀 눈 위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슬로프에서 묘기를 부리듯 자유로운 동작이 가능한 이 스케이트는 스키에이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스포츠입니다.

<인터뷰> 이지하(스키에이트 개발자) : "인라인스케이트나 롤러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하는데 눈 위에서 어떻게 하면 인라인스케이트와 가장 비슷하게 탈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 스키에이트를 만들게 된 겁니다."

스키나 스노보드에선 불가능한 회전과 뒤로 가기 같은 다양한 스케이트 기술을 눈 위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인터뷰> 이지하(스키에이트 개발자) : "처음 만들어서 시연 했을 때는 움직임이 엉망이었어요. 그런데 움직임에서 새로운 재미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도 타지는구나 싶어서 엄청나게 기뻤죠."

스키에이트 관련 특허만도 7개.

시행 착오를 거쳐 완성되기까지 무려 11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데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형렬(스키에이트 동호인) : "스키를 오래 탔었는데 스키보다 트릭 같은 거, 묘기 같은 거 부리기 쉽고..."

<정영화> 스키에이트 동호인 : "넘어져도 자연스럽게 위험하지 않게 넘어져서 안정성 면에서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이 될 스키에이트.

스키와 보드가 어려웠다면, 눈 위에서 타는 스케이트에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