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대교 대체 다리 높이 그대로

입력 2001.01.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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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목포입니다.
전남 완도를 육지와 잇는 연륙교는 높이가 너무 낮아 배들이 다니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설교통부가 새 다리를 놓기로 하면서도 같은 높이로 시설하기로 해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상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해남과 관광지 완도섬을 잇는 완도대교입니다.
15년 전 세워진 이 다리의 높이는 1.4m. 다리 밑으로 배가 통과할 수 없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배들이 완도섬을 한 바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완봉(전남 완도군 군외 어촌계장): 소형 선박도 바로 옆에 있는 양식장을 가려면 불필요하게 완도를 빙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자: 사정이 이런 데도 건설교통부가 최근 이 다리를 대체하는 새 다리를 놓기로 하면서 다리를 높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높은 대교를 만들 경우 6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더 든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러나 완도섬 주민들은 해상물류비를 절감하고 완도섬의 관광 촉진을 위해서는 새로 놓은 다리는 폭은 물론 배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높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양배(전남 완도 번영회 부회장): 신완도 대교가설은 높이 10m 이상, 4차선으로 확장하고 적재중량을 100톤까지 통행할 수 있도록 가설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연륙교가 설치된 대신 배가 다닐 수 없어서 불편을 겪어왔던 완도섬 주민들.이번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리가 놓여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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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대교 대체 다리 높이 그대로
    • 입력 2001-01-12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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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목포입니다. 전남 완도를 육지와 잇는 연륙교는 높이가 너무 낮아 배들이 다니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설교통부가 새 다리를 놓기로 하면서도 같은 높이로 시설하기로 해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상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해남과 관광지 완도섬을 잇는 완도대교입니다. 15년 전 세워진 이 다리의 높이는 1.4m. 다리 밑으로 배가 통과할 수 없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배들이 완도섬을 한 바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완봉(전남 완도군 군외 어촌계장): 소형 선박도 바로 옆에 있는 양식장을 가려면 불필요하게 완도를 빙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자: 사정이 이런 데도 건설교통부가 최근 이 다리를 대체하는 새 다리를 놓기로 하면서 다리를 높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높은 대교를 만들 경우 6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더 든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러나 완도섬 주민들은 해상물류비를 절감하고 완도섬의 관광 촉진을 위해서는 새로 놓은 다리는 폭은 물론 배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높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양배(전남 완도 번영회 부회장): 신완도 대교가설은 높이 10m 이상, 4차선으로 확장하고 적재중량을 100톤까지 통행할 수 있도록 가설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연륙교가 설치된 대신 배가 다닐 수 없어서 불편을 겪어왔던 완도섬 주민들.이번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리가 놓여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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