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인데요, 기상 이변을 부르는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최근엔 남극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 청정지역 안면도에 설치돼 있는 국내 유일의 기후변화 관측소.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 농도를 감시하고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료는 세계기상기구에 보고돼 지구 전체 감시자료로 쓰입니다.
이곳 해발 90미터 높이에서 모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이산화탄소는 9년 만에 20ppm이 더 늘어나 400ppm 수준을 위협하고 있고, 산업화 이전보다 1.4배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농도는 그동안 세계각국이 감축노력을 계속해왔지만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온난화는 더욱 빨라져 그동안 북극에 비해 변화가 더디었던 남극에서도 최근 빙하가 녹는 양이 10년 전보다 7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남극 부근 해저에서 붉고 밝게 빛나는 열대 산호가 발견돼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극 지역 빙하 감소가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성민(극지연구소) : "빙하가 줄어들면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흡수율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서 지구 온난화가 더 빨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생태계 파괴로 이어져 이르면 30년 뒤 지구 생물의 30%가 멸종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인데요, 기상 이변을 부르는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최근엔 남극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 청정지역 안면도에 설치돼 있는 국내 유일의 기후변화 관측소.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 농도를 감시하고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료는 세계기상기구에 보고돼 지구 전체 감시자료로 쓰입니다.
이곳 해발 90미터 높이에서 모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이산화탄소는 9년 만에 20ppm이 더 늘어나 400ppm 수준을 위협하고 있고, 산업화 이전보다 1.4배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농도는 그동안 세계각국이 감축노력을 계속해왔지만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온난화는 더욱 빨라져 그동안 북극에 비해 변화가 더디었던 남극에서도 최근 빙하가 녹는 양이 10년 전보다 7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남극 부근 해저에서 붉고 밝게 빛나는 열대 산호가 발견돼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극 지역 빙하 감소가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성민(극지연구소) : "빙하가 줄어들면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흡수율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서 지구 온난화가 더 빨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생태계 파괴로 이어져 이르면 30년 뒤 지구 생물의 30%가 멸종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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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화탄소 농도 급상승 ‘남극이 녹는다’
-
- 입력 2008-03-23 21:15:31

<앵커 멘트>
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인데요, 기상 이변을 부르는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최근엔 남극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 청정지역 안면도에 설치돼 있는 국내 유일의 기후변화 관측소.
지구 온난화의 원인물질 농도를 감시하고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이산화탄소 자료는 세계기상기구에 보고돼 지구 전체 감시자료로 쓰입니다.
이곳 해발 90미터 높이에서 모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상공의 이산화탄소는 9년 만에 20ppm이 더 늘어나 400ppm 수준을 위협하고 있고, 산업화 이전보다 1.4배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농도는 그동안 세계각국이 감축노력을 계속해왔지만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온난화는 더욱 빨라져 그동안 북극에 비해 변화가 더디었던 남극에서도 최근 빙하가 녹는 양이 10년 전보다 7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남극 부근 해저에서 붉고 밝게 빛나는 열대 산호가 발견돼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극 지역 빙하 감소가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홍성민(극지연구소) : "빙하가 줄어들면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 흡수율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서 지구 온난화가 더 빨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생태계 파괴로 이어져 이르면 30년 뒤 지구 생물의 30%가 멸종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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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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