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상 장기화’ 나드손과 결별

입력 2008.03.26 (11:49) 수정 2008.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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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발목 부상이 장기화 돼 브라질로 돌아간 '원샷 원킬' 나드손(26)과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수원은 26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나드손이 브라질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됐다"며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7월 31일까지여서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수원은 "재활 기간 이후에도 그라운드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기 어렵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4년 용병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MVP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던 나드손은 2003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지 5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2003년 데뷔 첫해 정규리그에서 18경기 동안 14골 1도움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나드손은 이듬해 14골 4도움의 눈부신 골 감각으로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나드손의 발목을 잡았고, 2005년 전기리그 초반 발목 부상을 이유로 브라질로 돌아간 뒤 복귀하지 않으면서 2006 시즌에는 K-리그에 선수등록을 하지 못했다.
나드손은 지난 시즌에 복귀, 정규리그 15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부활의 몸짓을 피는 듯 했지만 지난달 전지훈련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재발하면서 결국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다.
수원은 당분간 추가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용병 2명으로 팀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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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부상 장기화’ 나드손과 결별
    • 입력 2008-03-26 11:49:49
    • 수정2008-03-26 14:00:27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발목 부상이 장기화 돼 브라질로 돌아간 '원샷 원킬' 나드손(26)과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결별을 선언했다. 수원은 26일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나드손이 브라질로 돌아가 치료를 받게 됐다"며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7월 31일까지여서 어쩔 수 없이 재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수원은 "재활 기간 이후에도 그라운드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기 어렵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4년 용병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MVP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던 나드손은 2003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지 5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2003년 데뷔 첫해 정규리그에서 18경기 동안 14골 1도움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나드손은 이듬해 14골 4도움의 눈부신 골 감각으로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나드손의 발목을 잡았고, 2005년 전기리그 초반 발목 부상을 이유로 브라질로 돌아간 뒤 복귀하지 않으면서 2006 시즌에는 K-리그에 선수등록을 하지 못했다. 나드손은 지난 시즌에 복귀, 정규리그 15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부활의 몸짓을 피는 듯 했지만 지난달 전지훈련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재발하면서 결국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다. 수원은 당분간 추가 선수를 영입하지 않고 용병 2명으로 팀을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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