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일, 인도네시아의 신문 지면을 연일 장식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21번 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인데요.
55살 마스웃씨와 44살의 할리마씨 부부는 이미 10남 10녀의 자녀를 둔 상황에서 또 막내딸을 얻게 된 겁니다.
아직 우유병을 끼고 사는 세 살배기 애에게도 두 번째 동생이 생긴 셈입니다.
매년 한 아이씩 낳다보니 아이들이 별다른 장난감 없이도 잘 노는 것이 장점-
아이들은 학교 다닐 때가 되면 집에서 떨어진 외가와 본가로 보내져 지금은 8명의 자녀들만 남아있습니다.
부친이 자랑스럽게 꺼내 보이는 것은 주민등록 등본-.
<인터뷰> 마스웃(55세) : "원래 한 장이지만, 우리 집은 한 장으로 모자라 두 장입니다."
이름을 짓는 것도 큰 고민꺼리라 론나, 자밀 같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한 이름들로 지었습니다.
일일이 그 많은 생일을 챙기는 것도 큰일일 것 같은데요.
<인터뷰> 마스웃(55세) : "생일이 1년에 21번이나 되니 이웃을 초대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냥 명절에 모아서 한 번만 합니다."
직접 염색한 천을 내다 파는 것이 이 집의 생계 수단이지만, 일정치 않은 수입으로 형편이 어려운데요.
그래도 점점 자라는 자식들이 일을 돕는 모습에 아버지는 마냥 든든합니다.
자식이야말로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는 마스웃씨.
하지만 정작 출산을 하는 할리마씨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피임을 하지 않으면 30명까지도 낳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집으로 와서 울었어요."
형편도 어려운데다 선뜻 피임 수술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할리마씨 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12번째 아이를 낳으러 5번째 아이와 베짝(손수레)을 타고 가다 그 위에서 아이를 낳았어요."
이제 할리마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대단한 엄마’로 통합니다.
<인터뷰> 수위요가(산부인과 의사) : "그 나이면 임신도 힘들고, 출산은 더더욱 위험하거든요. 정말 놀라워요."
결혼 이후, 한해에 한명 씩 21번의 출산으로 이젠 좀 지쳤다는 할리마씨.
다복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어려운 형편이 다소 걱정스러운데요.
더 큰 걱정은 21번 째 아이가 진정한 막내인지 알 수 없다는 거겠죠?
21번 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인데요.
55살 마스웃씨와 44살의 할리마씨 부부는 이미 10남 10녀의 자녀를 둔 상황에서 또 막내딸을 얻게 된 겁니다.
아직 우유병을 끼고 사는 세 살배기 애에게도 두 번째 동생이 생긴 셈입니다.
매년 한 아이씩 낳다보니 아이들이 별다른 장난감 없이도 잘 노는 것이 장점-
아이들은 학교 다닐 때가 되면 집에서 떨어진 외가와 본가로 보내져 지금은 8명의 자녀들만 남아있습니다.
부친이 자랑스럽게 꺼내 보이는 것은 주민등록 등본-.
<인터뷰> 마스웃(55세) : "원래 한 장이지만, 우리 집은 한 장으로 모자라 두 장입니다."
이름을 짓는 것도 큰 고민꺼리라 론나, 자밀 같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한 이름들로 지었습니다.
일일이 그 많은 생일을 챙기는 것도 큰일일 것 같은데요.
<인터뷰> 마스웃(55세) : "생일이 1년에 21번이나 되니 이웃을 초대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냥 명절에 모아서 한 번만 합니다."
직접 염색한 천을 내다 파는 것이 이 집의 생계 수단이지만, 일정치 않은 수입으로 형편이 어려운데요.
그래도 점점 자라는 자식들이 일을 돕는 모습에 아버지는 마냥 든든합니다.
자식이야말로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는 마스웃씨.
하지만 정작 출산을 하는 할리마씨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피임을 하지 않으면 30명까지도 낳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집으로 와서 울었어요."
형편도 어려운데다 선뜻 피임 수술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할리마씨 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12번째 아이를 낳으러 5번째 아이와 베짝(손수레)을 타고 가다 그 위에서 아이를 낳았어요."
이제 할리마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대단한 엄마’로 통합니다.
<인터뷰> 수위요가(산부인과 의사) : "그 나이면 임신도 힘들고, 출산은 더더욱 위험하거든요. 정말 놀라워요."
결혼 이후, 한해에 한명 씩 21번의 출산으로 이젠 좀 지쳤다는 할리마씨.
다복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어려운 형편이 다소 걱정스러운데요.
더 큰 걱정은 21번 째 아이가 진정한 막내인지 알 수 없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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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세계속으로] 21번째 자녀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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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16 10:39:56

요 몇 일, 인도네시아의 신문 지면을 연일 장식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21번 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인데요.
55살 마스웃씨와 44살의 할리마씨 부부는 이미 10남 10녀의 자녀를 둔 상황에서 또 막내딸을 얻게 된 겁니다.
아직 우유병을 끼고 사는 세 살배기 애에게도 두 번째 동생이 생긴 셈입니다.
매년 한 아이씩 낳다보니 아이들이 별다른 장난감 없이도 잘 노는 것이 장점-
아이들은 학교 다닐 때가 되면 집에서 떨어진 외가와 본가로 보내져 지금은 8명의 자녀들만 남아있습니다.
부친이 자랑스럽게 꺼내 보이는 것은 주민등록 등본-.
<인터뷰> 마스웃(55세) : "원래 한 장이지만, 우리 집은 한 장으로 모자라 두 장입니다."
이름을 짓는 것도 큰 고민꺼리라 론나, 자밀 같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한 이름들로 지었습니다.
일일이 그 많은 생일을 챙기는 것도 큰일일 것 같은데요.
<인터뷰> 마스웃(55세) : "생일이 1년에 21번이나 되니 이웃을 초대하기도 부담스럽고, 그냥 명절에 모아서 한 번만 합니다."
직접 염색한 천을 내다 파는 것이 이 집의 생계 수단이지만, 일정치 않은 수입으로 형편이 어려운데요.
그래도 점점 자라는 자식들이 일을 돕는 모습에 아버지는 마냥 든든합니다.
자식이야말로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는 마스웃씨.
하지만 정작 출산을 하는 할리마씨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피임을 하지 않으면 30명까지도 낳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집으로 와서 울었어요."
형편도 어려운데다 선뜻 피임 수술을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는 할리마씨 입니다.
<인터뷰> 할리마(44세) : "12번째 아이를 낳으러 5번째 아이와 베짝(손수레)을 타고 가다 그 위에서 아이를 낳았어요."
이제 할리마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대단한 엄마’로 통합니다.
<인터뷰> 수위요가(산부인과 의사) : "그 나이면 임신도 힘들고, 출산은 더더욱 위험하거든요. 정말 놀라워요."
결혼 이후, 한해에 한명 씩 21번의 출산으로 이젠 좀 지쳤다는 할리마씨.
다복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어려운 형편이 다소 걱정스러운데요.
더 큰 걱정은 21번 째 아이가 진정한 막내인지 알 수 없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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