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와대 박미석 수석은 농지법 위반사실을 감추기 위해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해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 40%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장관 내정 9일 만에 물러난 박은경 씨,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김포의 이른바 '절대 농지'가 문제였습니다.
농사를 짓는 조건으로 농지를 샀지만 실제는 경작하지 않아 투기 의혹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농지를 사들인 후 몇년째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의혹을 추궁받았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 "내려가서 살려고 했는데 의원 지적 들으니 부끄러워..."
청와대 박미석 사회복지정책수석은 인천 영종도의 농지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실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른바 자경 확인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 확인결과 박 수석은 농사를 지은 적이 없고, 자경확인서는 함께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마을 주민들에게 요청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김정학(인천시 운북동 통장) : "(그냥 써달라고 해서 써 주신거에요?) 자기네들이 경작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우리가 해준거죠."
특히 자경확인서를 요청한 날이 공직자 재산 공개를 4일 앞둔 지난 20일이어서 농지법 위반 사실을 피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 탐사보도팀이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인 41명이 논과 밭 등 모두 160건의 농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청와대 박미석 수석은 농지법 위반사실을 감추기 위해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해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 40%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장관 내정 9일 만에 물러난 박은경 씨,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김포의 이른바 '절대 농지'가 문제였습니다.
농사를 짓는 조건으로 농지를 샀지만 실제는 경작하지 않아 투기 의혹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농지를 사들인 후 몇년째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의혹을 추궁받았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 "내려가서 살려고 했는데 의원 지적 들으니 부끄러워..."
청와대 박미석 사회복지정책수석은 인천 영종도의 농지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실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른바 자경 확인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 확인결과 박 수석은 농사를 지은 적이 없고, 자경확인서는 함께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마을 주민들에게 요청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김정학(인천시 운북동 통장) : "(그냥 써달라고 해서 써 주신거에요?) 자기네들이 경작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우리가 해준거죠."
특히 자경확인서를 요청한 날이 공직자 재산 공개를 4일 앞둔 지난 20일이어서 농지법 위반 사실을 피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 탐사보도팀이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인 41명이 논과 밭 등 모두 160건의 농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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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 공직자 40% ‘농지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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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25 21:08:32

<앵커 멘트>
청와대 박미석 수석은 농지법 위반사실을 감추기 위해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해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직자 40%가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장관 내정 9일 만에 물러난 박은경 씨,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김포의 이른바 '절대 농지'가 문제였습니다.
농사를 짓는 조건으로 농지를 샀지만 실제는 경작하지 않아 투기 의혹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농지를 사들인 후 몇년째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의혹을 추궁받았습니다.
<녹취>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 "내려가서 살려고 했는데 의원 지적 들으니 부끄러워..."
청와대 박미석 사회복지정책수석은 인천 영종도의 농지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실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이른바 자경 확인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 확인결과 박 수석은 농사를 지은 적이 없고, 자경확인서는 함께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마을 주민들에게 요청해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김정학(인천시 운북동 통장) : "(그냥 써달라고 해서 써 주신거에요?) 자기네들이 경작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하니까 우리가 해준거죠."
특히 자경확인서를 요청한 날이 공직자 재산 공개를 4일 앞둔 지난 20일이어서 농지법 위반 사실을 피하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 탐사보도팀이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인 41명이 논과 밭 등 모두 160건의 농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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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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