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격의 중심, 이근호에 묻다

입력 2008.05.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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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대구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승부에 안주하지 않는다. 오직 전진과 전진을 거듭해 공격을 추구할 뿐이다.

대구는 그 축구의 색깔이 너무도 강렬하고 확고하다. 이른바 "공격축구" "빠른축구"로 상징되는 대구의 축구는 지금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까지 대구의 성적표는 7위에 그친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대구는 많은 골을 터뜨리며 리그 상위권인 있는 수원, 성남에 육박하는 골을 터뜨리고 있다. 비록 많은 득점만큼 실점도 만만치 않아 득실차가 좁지만 패배의 문턱에 서더라도 기죽지 않고 공격을 계속하는 대구에게 팬들은 열광하다. 대구의 블루칩이자 대구 공격의 핵인 이 근호 에게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축구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대구 공격의 중심이 아니다. 우리 팀 자체가 공격이다.

이근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구의 중심이다. 대구에서 이근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

대구가 올 시즌 터뜨린 24골 중에 이근호의 발끝을 거친 것은 총 8골 이다. 현재까지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공격을 지두지휘하고 있다. 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도 클 법 하지만 되레 편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근호는 "대구 공격의 중심이라기보다 우리 팀 자체가 공격 축구다. 물론,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장남석과 에닝요가 잘해주고 있기에 나도 편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구의 공격은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것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대구는 나 혼자만의 팀이 아니다. 대구 공격의 중심으로 나를 논하기보다 모두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대구의 공격 축구를 만드는 것이다. 다들 너무 잘 도와주고, 잘해줘서 내 개인적인 부담이 덜 한건 사실이다."라고 답하며 공격의 중심은 자신이 아닌 대구 전체에 있음을 피력했다.

대구의 사령관인 변병주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지향적 플레이와 그의 생각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한다. "감독님이 선수 시절 워낙 스피드가 좋으셨기에, 그런 공격적인 흐름을 활용하는 걸 너무도 잘 아신다. 공격수가 나와서 볼을 받기보다는 뒷공간을 노리는 걸 원하시고, 공격적인 움직임 자체를 좋아하신다. 그리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좋아하신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과감한 공격을 주문하시기에 선수들도 좀 더 자신 있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하며 변병주 감독이 만들어가고 있는 공격 스타일과 찰떡궁합임을 자랑했다.


끝까지 한 골을 더 넣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뛰겠다.

경기 내내 쉼 없이 공격을 추구하는 대구. 상대가 강팀이건 약팀이건, 경기에서 이기고 있건 지고 있건, 조건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는 대구를 바라보는 걱정 어린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근호는 이런 걱정을 일축했다. 매 경기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려면 체력적인 부담도 클 것 같다는 지적에 "체력적인 부담은 다른 팀도 같이 게임을 뛰기에 마찬가지다.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 팀이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기에 선수들의 뛰는 양이 조금 더 많은 것뿐이다. 팀 컬러 자체도 좀 더 많이 뛰고, 남들보다 한 번 더 뛰는 플레이를 요구하기에 공격 축구가 가능한 것이다."라고 답하며 한 발 이라도 더 뛰어 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시즌이 끝날 때 까지 대구의 공격축구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묻자 "작년에도 공격 축구를 해왔
고, 올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실점을 두려워하고 잠그는 수비 축구를 한다면 오히려 실점이 더 많아 질 것이다."라고 답하며 올 시즌 내내 잠그는 축구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끝까지 한 골을 더 넣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뛸 것이다. 선수들도 모두 그런 한 마음이다. 공격을 한다고 해서 수비가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공격을 한다고 해서 수비에 소홀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우려를 일축하며 실점을 하더라도 득점을 통해 뒤집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상대가 누구든 대구의 플레이를 하겠다.

대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까지 4승 6패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순위만 살펴보면 중위권이지만 대구를 상대하는 팀들은 저마다 고민이 가득이다. 워낙 공격의 성향이 짙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는 강팀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10일에 펼쳐진 수원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는 3: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성남과는 <삼성 하우젠컵 2008> 조별예선 1회전에서 만나 2:1로 승리를 거든 바 있다. 이처럼 강팀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 그는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우리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라 하신다. 상대팀이 약팀이고, 강팀이고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신다. 상대가 어느 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100%의 플레이를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신다."고 답하며 변병주 감독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주문을 언급했다.

비록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수로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의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그는 "부담감은 없다. 잠그기 보다는 한 골을 더 넣으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대에게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동료들의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공격수들의 호흡이 잘 맞는다. 에닝요는 작년부터 발을 맞춰왔다. 슈팅과 패스가 좋은 공격수다. 그리고 장남석은 우선 말이 통하니까 대화를 통해서 호흡을 맞출 수 있기에 편하고 좋다. 키핑력도 좋고 골 결정력이 좋은 선배이다. 그리고 (하)대성이 같은 경우는 말을 안 해도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팀 자체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동료 공격수들과의 호흡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득점왕은 의식하지 않지만 발전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근호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전성시대로 불리는 요즘 K-리그에서 국내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득점왕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올 시즌의 목표에 대해서 "팀 목표는 우선 6강 플레이오프에 드는 것이다. 지금도 가능하기에 기회를 꼭 잡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

10골 이상의 골을 넣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득점왕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득점왕이라는 목표보다 작년보다 많은 골이라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개인적인 발전을 올 시즌의 목표로 꼽았다.

지난 시즌 이근호는 통산 10골을 터뜨렸고 리그에서는 8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에는 이미 시즌통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다부진 목표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그리고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축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 명예기자 윤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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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공격의 중심, 이근호에 묻다
    • 입력 2008-05-23 09:47:54
    축구
14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대구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승부에 안주하지 않는다. 오직 전진과 전진을 거듭해 공격을 추구할 뿐이다. 대구는 그 축구의 색깔이 너무도 강렬하고 확고하다. 이른바 "공격축구" "빠른축구"로 상징되는 대구의 축구는 지금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까지 대구의 성적표는 7위에 그친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대구는 많은 골을 터뜨리며 리그 상위권인 있는 수원, 성남에 육박하는 골을 터뜨리고 있다. 비록 많은 득점만큼 실점도 만만치 않아 득실차가 좁지만 패배의 문턱에 서더라도 기죽지 않고 공격을 계속하는 대구에게 팬들은 열광하다. 대구의 블루칩이자 대구 공격의 핵인 이 근호 에게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축구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대구 공격의 중심이 아니다. 우리 팀 자체가 공격이다. 이근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구의 중심이다. 대구에서 이근호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상당하다. 대구가 올 시즌 터뜨린 24골 중에 이근호의 발끝을 거친 것은 총 8골 이다. 현재까지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공격을 지두지휘하고 있다. 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도 클 법 하지만 되레 편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근호는 "대구 공격의 중심이라기보다 우리 팀 자체가 공격 축구다. 물론,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장남석과 에닝요가 잘해주고 있기에 나도 편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구의 공격은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것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대구는 나 혼자만의 팀이 아니다. 대구 공격의 중심으로 나를 논하기보다 모두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대구의 공격 축구를 만드는 것이다. 다들 너무 잘 도와주고, 잘해줘서 내 개인적인 부담이 덜 한건 사실이다."라고 답하며 공격의 중심은 자신이 아닌 대구 전체에 있음을 피력했다. 대구의 사령관인 변병주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지향적 플레이와 그의 생각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한다. "감독님이 선수 시절 워낙 스피드가 좋으셨기에, 그런 공격적인 흐름을 활용하는 걸 너무도 잘 아신다. 공격수가 나와서 볼을 받기보다는 뒷공간을 노리는 걸 원하시고, 공격적인 움직임 자체를 좋아하신다. 그리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좋아하신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과감한 공격을 주문하시기에 선수들도 좀 더 자신 있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고 말하며 변병주 감독이 만들어가고 있는 공격 스타일과 찰떡궁합임을 자랑했다.
끝까지 한 골을 더 넣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뛰겠다. 경기 내내 쉼 없이 공격을 추구하는 대구. 상대가 강팀이건 약팀이건, 경기에서 이기고 있건 지고 있건, 조건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는 대구를 바라보는 걱정 어린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근호는 이런 걱정을 일축했다. 매 경기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려면 체력적인 부담도 클 것 같다는 지적에 "체력적인 부담은 다른 팀도 같이 게임을 뛰기에 마찬가지다.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 팀이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기에 선수들의 뛰는 양이 조금 더 많은 것뿐이다. 팀 컬러 자체도 좀 더 많이 뛰고, 남들보다 한 번 더 뛰는 플레이를 요구하기에 공격 축구가 가능한 것이다."라고 답하며 한 발 이라도 더 뛰어 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시즌이 끝날 때 까지 대구의 공격축구를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묻자 "작년에도 공격 축구를 해왔 고, 올해도 그렇게 할 것이다. 실점을 두려워하고 잠그는 수비 축구를 한다면 오히려 실점이 더 많아 질 것이다."라고 답하며 올 시즌 내내 잠그는 축구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끝까지 한 골을 더 넣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뛸 것이다. 선수들도 모두 그런 한 마음이다. 공격을 한다고 해서 수비가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공격을 한다고 해서 수비에 소홀해지는 건 아니다."라고 우려를 일축하며 실점을 하더라도 득점을 통해 뒤집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상대가 누구든 대구의 플레이를 하겠다. 대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까지 4승 6패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순위만 살펴보면 중위권이지만 대구를 상대하는 팀들은 저마다 고민이 가득이다. 워낙 공격의 성향이 짙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는 강팀에게도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10일에 펼쳐진 수원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는 3: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고 성남과는 <삼성 하우젠컵 2008> 조별예선 1회전에서 만나 2:1로 승리를 거든 바 있다. 이처럼 강팀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 그는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길 우리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라 하신다. 상대팀이 약팀이고, 강팀이고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먼저 생각하라고 하신다. 상대가 어느 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100%의 플레이를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신다."고 답하며 변병주 감독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주문을 언급했다. 비록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수로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그의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그는 "부담감은 없다. 잠그기 보다는 한 골을 더 넣으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대에게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동료들의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공격수들의 호흡이 잘 맞는다. 에닝요는 작년부터 발을 맞춰왔다. 슈팅과 패스가 좋은 공격수다. 그리고 장남석은 우선 말이 통하니까 대화를 통해서 호흡을 맞출 수 있기에 편하고 좋다. 키핑력도 좋고 골 결정력이 좋은 선배이다. 그리고 (하)대성이 같은 경우는 말을 안 해도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팀 자체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동료 공격수들과의 호흡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득점왕은 의식하지 않지만 발전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근호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전성시대로 불리는 요즘 K-리그에서 국내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힌다. 게다가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그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득점왕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올 시즌의 목표에 대해서 "팀 목표는 우선 6강 플레이오프에 드는 것이다. 지금도 가능하기에 기회를 꼭 잡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 10골 이상의 골을 넣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득점왕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득점왕이라는 목표보다 작년보다 많은 골이라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개인적인 발전을 올 시즌의 목표로 꼽았다. 지난 시즌 이근호는 통산 10골을 터뜨렸고 리그에서는 8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에는 이미 시즌통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는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다부진 목표가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그리고 대구가 추구하고 있는 공격축구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 명예기자 윤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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