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부재’ 허정무호, 갈 길이 멀다

입력 2008.06.23 (22:09) 수정 2008.06.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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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북한과의 대결에서 축구대표팀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은 앞으로도 갈 길이 험난하다는 예상을 하게 합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선 골결정력부터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허정무호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최종예선 보완해야 한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합류로 본선행을 다툴 10개국이 가려졌지만, 대표팀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뽑을 공격수가 없다는 박성화 올림픽 감독의 말처럼 믿을만한 골잡이가 없다는 게 큰 문젭니다.

이에 대한 허정무 감독의 해법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허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더 이상의 실험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에서는 옥석 고르기에 다시 돌입하겠다고 말을 바꿔 아직도 대표팀 보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k리그와 해외파를 보겠다.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유로 2008 대회 관전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세계축구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라지만, 오는 27일 조추첨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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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잡이 부재’ 허정무호, 갈 길이 멀다
    • 입력 2008-06-23 21:39:53
    • 수정2008-06-23 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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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북한과의 대결에서 축구대표팀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은 앞으로도 갈 길이 험난하다는 예상을 하게 합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선 골결정력부터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는 허정무호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고, 3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것이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김두현(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최종예선 보완해야 한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합류로 본선행을 다툴 10개국이 가려졌지만, 대표팀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와일드 카드로 뽑을 공격수가 없다는 박성화 올림픽 감독의 말처럼 믿을만한 골잡이가 없다는 게 큰 문젭니다. 이에 대한 허정무 감독의 해법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허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난 뒤 더 이상의 실험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변화를 주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어진 질문에서는 옥석 고르기에 다시 돌입하겠다고 말을 바꿔 아직도 대표팀 보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k리그와 해외파를 보겠다.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유로 2008 대회 관전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세계축구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라지만, 오는 27일 조추첨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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