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 부시 행정부의 숙원 사업인 동유럽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이 마침내 오늘 체코와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MD 구축의 첫걸음을 뗀 셈인데,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대시위 속에 체코를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슈바르첸버그 체코 외무장관과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체코에 레이더 기지, 폴란드에 요격 미사일 기지로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첫 가시적 성과 입니다.
러시아 등의 반발을 의식한 라이스 국무장관은 오늘도 중동 국가 특히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스(미 국무장관)
그러나 미국의 동유럽 MD 구축은 앞길이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체코와는 미군 주둔 협정도 함께 체결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 하나의 축인 폴란드도 수십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요구하면서 요격 미사일 설치 합의를 마냥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반대자인 러시아는 오늘 미-체코간 협정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군사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 MD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지만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러시아와 끊임없는 갈등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미 부시 행정부의 숙원 사업인 동유럽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이 마침내 오늘 체코와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MD 구축의 첫걸음을 뗀 셈인데,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대시위 속에 체코를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슈바르첸버그 체코 외무장관과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체코에 레이더 기지, 폴란드에 요격 미사일 기지로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첫 가시적 성과 입니다.
러시아 등의 반발을 의식한 라이스 국무장관은 오늘도 중동 국가 특히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스(미 국무장관)
그러나 미국의 동유럽 MD 구축은 앞길이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체코와는 미군 주둔 협정도 함께 체결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 하나의 축인 폴란드도 수십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요구하면서 요격 미사일 설치 합의를 마냥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반대자인 러시아는 오늘 미-체코간 협정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군사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 MD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지만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러시아와 끊임없는 갈등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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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유럽 MD’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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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09 07:14:27
<앵커 멘트>
미 부시 행정부의 숙원 사업인 동유럽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이 마침내 오늘 체코와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MD 구축의 첫걸음을 뗀 셈인데,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대시위 속에 체코를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슈바르첸버그 체코 외무장관과 레이더 기지 설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체코에 레이더 기지, 폴란드에 요격 미사일 기지로 MD 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첫 가시적 성과 입니다.
러시아 등의 반발을 의식한 라이스 국무장관은 오늘도 중동 국가 특히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스(미 국무장관)
그러나 미국의 동유럽 MD 구축은 앞길이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체코와는 미군 주둔 협정도 함께 체결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또 하나의 축인 폴란드도 수십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요구하면서 요격 미사일 설치 합의를 마냥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력한 반대자인 러시아는 오늘 미-체코간 협정이 체코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군사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오늘 MD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지만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러시아와 끊임없는 갈등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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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춘 기자 jcforev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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