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도 한류 바람

입력 2008.07.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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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로에 나가보면 우리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러오는 일본인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TV 드라마나 가요에 이어 공연 분야에도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장을,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장을 찾은 중년 여성들이 수줍은 듯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의 얼굴까지 직접 그려온 이들은 연극을 보러 온 일본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이토 케이코(일본 주부) : "여행같은 거는 안하고 그냥 고수 연극 보러 왔어요. 다음달에 와서 한번 더 볼 거예요."

매일 스무명 안팎의 일본인들이 찾아와 일본어 안내판도 마련됐습니다.

말은 잘 못알아 듣지만, 배우들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도 마냥 즐거워 합니다.

<인터뷰> 사이키 이즈미(日 케이블TV기자) : "한국 연극을 한 번 보고 매력에 끌려서 또 다른 작품들도 연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다음달 일본에 초청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리 특집 기사를 싣기 위해 잇따라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인터뷰> 마리노 히야네(오키나와 타임스) : "황순원이 일본에서 유학도 했고 일본인들도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있는 듯..."

한국 공연장을 찾는 일본인들.

한류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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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뮤지컬도 한류 바람
    • 입력 2008-07-09 0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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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로에 나가보면 우리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러오는 일본인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TV 드라마나 가요에 이어 공연 분야에도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장을, 홍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장을 찾은 중년 여성들이 수줍은 듯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의 얼굴까지 직접 그려온 이들은 연극을 보러 온 일본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이토 케이코(일본 주부) : "여행같은 거는 안하고 그냥 고수 연극 보러 왔어요. 다음달에 와서 한번 더 볼 거예요." 매일 스무명 안팎의 일본인들이 찾아와 일본어 안내판도 마련됐습니다. 말은 잘 못알아 듣지만, 배우들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도 마냥 즐거워 합니다. <인터뷰> 사이키 이즈미(日 케이블TV기자) : "한국 연극을 한 번 보고 매력에 끌려서 또 다른 작품들도 연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다음달 일본에 초청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리 특집 기사를 싣기 위해 잇따라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인터뷰> 마리노 히야네(오키나와 타임스) : "황순원이 일본에서 유학도 했고 일본인들도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있는 듯..." 한국 공연장을 찾는 일본인들. 한류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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