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통지서 도착, 노사 충돌 위기

입력 2001.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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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 노사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원 개개인에 대한 해고통지서가 속속 도착하면서 노조의 시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고통지서의 도착소식과 함께 노조의 파업시위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해고통지서를 들고 농성장을 찾는 근로자가 늘면서 집회규모도 갈수록 커졌습니다.
대우자동차가 보낸 해고통지서는 오늘 오전부터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3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대우자동차의 이 사원아파트에는 108통의 해고통지서가 도착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가슴졸이며 기다리던 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정리해고 대상자 가족: 그 동안 월급 같은 거 안 나온 것은 카드로 썼거든요.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기자: 대우자동차 노조는 결사대까지 구성해 실력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사측도 도정공장과 기술연구소 등 주요 시설의 장비를 옮기고 방호활동에 나섰습니다.
⊙대우車 관계자: 어쩔 수 없으니 일정 부분 정리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심정이야 참담하죠.
⊙기자: 해고통지서는 다음 주 월요일 근로자 모두에게 도착합니다.
대우자동차의 노사갈등은 다음 주 초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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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고 통지서 도착, 노사 충돌 위기
    • 입력 2001-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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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 노사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원 개개인에 대한 해고통지서가 속속 도착하면서 노조의 시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고통지서의 도착소식과 함께 노조의 파업시위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해고통지서를 들고 농성장을 찾는 근로자가 늘면서 집회규모도 갈수록 커졌습니다. 대우자동차가 보낸 해고통지서는 오늘 오전부터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3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대우자동차의 이 사원아파트에는 108통의 해고통지서가 도착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가슴졸이며 기다리던 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정리해고 대상자 가족: 그 동안 월급 같은 거 안 나온 것은 카드로 썼거든요.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기자: 대우자동차 노조는 결사대까지 구성해 실력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사측도 도정공장과 기술연구소 등 주요 시설의 장비를 옮기고 방호활동에 나섰습니다. ⊙대우車 관계자: 어쩔 수 없으니 일정 부분 정리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심정이야 참담하죠. ⊙기자: 해고통지서는 다음 주 월요일 근로자 모두에게 도착합니다. 대우자동차의 노사갈등은 다음 주 초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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