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염화칼슘으로 가로수 신음
입력 2001.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가로수들이 신음하고 있고 자동차도 부식될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대로.
자동차들이 눈이 녹은 물을 가로수에 뿌리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염소이온 농도를 측정해 보니 1200ppm이 나왔습니다.
⊙김기용(원주환경청 측정분석과): 수돗물의 염소이온 기준이 250ppm인데 농도로 봐서는 수돗물의 한 5배 정도에 해당하는...
⊙기자: 눈이 내린지 며칠 지나 많이 희석된 상태에서 측정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승현(상지영서대 교수): 염화칼슘이 식물 체내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서 대사활동에 장애를 받게 되고 잎이라든지 줄기가 마르는...
⊙기자: 도로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염화칼슘은 가로수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자동차 검사소에는 폭설 이후 자동차 이상을 검사 받으려는 자동차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흠(원주 자동차검사소장): 염화칼슘의 강한 부식으로 인해서 연결부위라든가 흠집난 부위에 부식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염화칼슘의 경우 하루에 철판 8.68mg을 부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의 경우 7.23mg에 불과합니다.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염화칼슘, 염화칼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거리에 남아있는 잔설을 치우고 염화칼슘이 묻은 가로수와 자동차 등을 서둘러 닦아줘야 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가로수들이 신음하고 있고 자동차도 부식될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대로.
자동차들이 눈이 녹은 물을 가로수에 뿌리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염소이온 농도를 측정해 보니 1200ppm이 나왔습니다.
⊙김기용(원주환경청 측정분석과): 수돗물의 염소이온 기준이 250ppm인데 농도로 봐서는 수돗물의 한 5배 정도에 해당하는...
⊙기자: 눈이 내린지 며칠 지나 많이 희석된 상태에서 측정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승현(상지영서대 교수): 염화칼슘이 식물 체내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서 대사활동에 장애를 받게 되고 잎이라든지 줄기가 마르는...
⊙기자: 도로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염화칼슘은 가로수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자동차 검사소에는 폭설 이후 자동차 이상을 검사 받으려는 자동차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흠(원주 자동차검사소장): 염화칼슘의 강한 부식으로 인해서 연결부위라든가 흠집난 부위에 부식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염화칼슘의 경우 하루에 철판 8.68mg을 부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의 경우 7.23mg에 불과합니다.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염화칼슘, 염화칼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거리에 남아있는 잔설을 치우고 염화칼슘이 묻은 가로수와 자동차 등을 서둘러 닦아줘야 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설작업 염화칼슘으로 가로수 신음
-
- 입력 2001-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으로 인해 가로수들이 신음하고 있고 자동차도 부식될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한 대로.
자동차들이 눈이 녹은 물을 가로수에 뿌리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녹아 있는 염소이온 농도를 측정해 보니 1200ppm이 나왔습니다.
⊙김기용(원주환경청 측정분석과): 수돗물의 염소이온 기준이 250ppm인데 농도로 봐서는 수돗물의 한 5배 정도에 해당하는...
⊙기자: 눈이 내린지 며칠 지나 많이 희석된 상태에서 측정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승현(상지영서대 교수): 염화칼슘이 식물 체내로 들어가게 됨에 따라서 대사활동에 장애를 받게 되고 잎이라든지 줄기가 마르는...
⊙기자: 도로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염화칼슘은 가로수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자동차 검사소에는 폭설 이후 자동차 이상을 검사 받으려는 자동차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흠(원주 자동차검사소장): 염화칼슘의 강한 부식으로 인해서 연결부위라든가 흠집난 부위에 부식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염화칼슘의 경우 하루에 철판 8.68mg을 부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금의 경우 7.23mg에 불과합니다.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염화칼슘, 염화칼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거리에 남아있는 잔설을 치우고 염화칼슘이 묻은 가로수와 자동차 등을 서둘러 닦아줘야 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