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또 많은 눈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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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또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도 눈으로 변해서 또 한 번 눈 때문에 고생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자 중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역뿐 아니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와 눈을 가진 구름은 우리나라에서 서쪽으로 중국 내륙까지 폭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40cm의 폭설이 오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경북지역에도 5에서 20,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지역에도 2에서 최고 10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출근길은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올 들어 사흘에 한 번꼴로 내리는 잦은 눈은 북극에서 불어보는 찬공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북극의 찬공기가 태평양 쪽으로 향했는데 올해는 곧바로 우리나라로 내려와 매서운 한파를 몰고 왔습니다.
찬공기는 또 우리나라 상공에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부딪쳐 폭설도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1월달에 한기가 내려올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강한 시베리아 지역의 한기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와서 장기간 지속될 것은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자: 올 봄에는 많은 황사가 우려됩니다.
1월부터 우리나라를 덮친 황사는 예년보다 많은 네다섯 차례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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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또 많은 눈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현재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또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에 내리고 있는 비도 눈으로 변해서 또 한 번 눈 때문에 고생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자 중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역뿐 아니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와 눈을 가진 구름은 우리나라에서 서쪽으로 중국 내륙까지 폭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40cm의 폭설이 오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경북지역에도 5에서 20,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지역에도 2에서 최고 10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출근길은 빙판길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올 들어 사흘에 한 번꼴로 내리는 잦은 눈은 북극에서 불어보는 찬공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북극의 찬공기가 태평양 쪽으로 향했는데 올해는 곧바로 우리나라로 내려와 매서운 한파를 몰고 왔습니다. 찬공기는 또 우리나라 상공에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부딪쳐 폭설도 자주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1월달에 한기가 내려올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강한 시베리아 지역의 한기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와서 장기간 지속될 것은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자: 올 봄에는 많은 황사가 우려됩니다. 1월부터 우리나라를 덮친 황사는 예년보다 많은 네다섯 차례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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