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농약으로부터 자유, GAP 인삼

<앵커 멘트>

인삼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농약과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GAP 즉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인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금산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인삼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용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겉모습은 일반 인삼과 차이가 없지만 모두 GAP 즉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인증을 받은 인삼입니다.

토양검사를 통해 중금속과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밭에 오염되지 않은 종자를 심은 뒤 안전성이 입증된 최소량의 농약만 사용해 재배한 인삼입니다.

<인터뷰> 민병훈(배재대 교수 (GAP사업단장)) : "중금속 9종, 농약 292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GAP 인증기관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인삼재배지에 모니터용 카메라를 설치해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감독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GAP에 참가했던 43 농가 가운데 절반도 안 되는 21 농가만이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GAP 인증을 받은 인삼은 금산인삼이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금산군은 앞으로 모든 인삼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GAP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소비자 안전성 제도이기 때문에 답보상태에 놓인 인삼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천정(금산인삼농협조합장) : "소비자들이 농약 걱정 없이 인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삼소비가 늘어나고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GAP 인증 인삼은 포장과 유통과정에서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거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