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나타난 ‘물개’…부상 자연 치료 중

입력 2009.04.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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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 위기에 처한 물개 한 마리가 우리 땅 독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울릉도에서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해 한 복판 독도의 바위에서 한가롭게 햇볕을 즐기는 물개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물개는 지금까지 독도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개는 성숙단계인 3살가량의 수컷으로 번식지인 러시아로 북상하던 무리에서 낙오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물개가 왼쪽 목 밑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제보에 따라 긴급 현지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동도와 서도를 오가며 물속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상처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먹잇감이 풍부한 독도에서 기운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원창만(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독도가 물개의 북상 중간기착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독도가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개의 중간 기착지로 부상해 해마다 더 많은 물개가 독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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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에 나타난 ‘물개’…부상 자연 치료 중
    • 입력 2009-04-03 21:41:29
    뉴스 9
<앵커 멘트> 멸종 위기에 처한 물개 한 마리가 우리 땅 독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울릉도에서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해 한 복판 독도의 바위에서 한가롭게 햇볕을 즐기는 물개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물개는 지금까지 독도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개는 성숙단계인 3살가량의 수컷으로 번식지인 러시아로 북상하던 무리에서 낙오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물개가 왼쪽 목 밑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제보에 따라 긴급 현지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동도와 서도를 오가며 물속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상처가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먹잇감이 풍부한 독도에서 기운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원창만(국립생물자원관 박사) : "독도가 물개의 북상 중간기착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독도가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개의 중간 기착지로 부상해 해마다 더 많은 물개가 독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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