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식목일…곳곳에 산불

입력 2009.04.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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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 전국에 산불특별비상경계령까지 내려졌지만, 건조한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뒤덮은 희뿌연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등산객의 실화로 보이는 이 불은 임야 1.5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3시 쯤, 충북 음성군에도 산불이 났습니다.

성묘객의 실화로 난 불이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인터뷰>박남훈 (목격자) : "처음에는 연기가 계속 올라오더니 나중에는 불길이 하늘로 막 튀어 올라오는 것을 봤죠. "

경북 청도군과 전북 장수군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오늘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20군데에서 산불이 나 9 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대부분 등산객과 성묘객의 실수로 낸 불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해일 (전북 고창군 산림축산과 직원) : "요 30미터 밑에 가면 묘가 있어요. 발화지점이 아마 그 부근인 거 같아요, 담배 핀 자국도 있고."

지난 10년간 산불 집계결과 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이 일년 가운데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은 날입니다.

산림청은 산불특별비상경계령까지 내렸지만 건조한 날씨속에 산불이 속출하면서 하루종일 진화에 바빴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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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식목일…곳곳에 산불
    • 입력 2009-04-05 21:38:22
    뉴스 9
<앵커 멘트> 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 전국에 산불특별비상경계령까지 내려졌지만, 건조한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뒤덮은 희뿌연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등산객의 실화로 보이는 이 불은 임야 1.5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오후 3시 쯤, 충북 음성군에도 산불이 났습니다. 성묘객의 실화로 난 불이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인터뷰>박남훈 (목격자) : "처음에는 연기가 계속 올라오더니 나중에는 불길이 하늘로 막 튀어 올라오는 것을 봤죠. " 경북 청도군과 전북 장수군에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오늘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20군데에서 산불이 나 9 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대부분 등산객과 성묘객의 실수로 낸 불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해일 (전북 고창군 산림축산과 직원) : "요 30미터 밑에 가면 묘가 있어요. 발화지점이 아마 그 부근인 거 같아요, 담배 핀 자국도 있고." 지난 10년간 산불 집계결과 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이 일년 가운데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은 날입니다. 산림청은 산불특별비상경계령까지 내렸지만 건조한 날씨속에 산불이 속출하면서 하루종일 진화에 바빴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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