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강추위 왜?…내일 더 추워

입력 2009.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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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 이른 한파, 한겨울에 나타나는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번진 탓입니다. 내일은 더 매섭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때 내려지는 한파주의보, 내륙 대부분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이번 추위는 매서웠습니다.

대관령의 최저기온이 영하 4.3도, 서울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1도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평균보다 최고 7도나 낮았습니다.

<인터뷰>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한겨울에나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크게 확장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5.5킬로미터 상공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시베리아지역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한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첫 추위는 예년보다 빨랐습니다.

영하의 기온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은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빠른 추윕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이 영하 9도, 서울과 대전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남부 내륙지역도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한겨울 추위와는 달리 오래가지 않고 모레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강원도의 눈은 그쳤지만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엔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고, 서울, 경기지역에도 한때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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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 이른 강추위 왜?…내일 더 추워
    • 입력 2009-11-02 20:50:44
    뉴스 9
<앵커 멘트> 때 이른 한파, 한겨울에 나타나는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번진 탓입니다. 내일은 더 매섭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때 내려지는 한파주의보, 내륙 대부분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이번 추위는 매서웠습니다. 대관령의 최저기온이 영하 4.3도, 서울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1도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평균보다 최고 7도나 낮았습니다. <인터뷰>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한겨울에나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크게 확장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5.5킬로미터 상공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시베리아지역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한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첫 추위는 예년보다 빨랐습니다. 영하의 기온을 기준으로 할 때 서울은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빠른 추윕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이 영하 9도, 서울과 대전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남부 내륙지역도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위는 한겨울 추위와는 달리 오래가지 않고 모레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강원도의 눈은 그쳤지만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엔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고, 서울, 경기지역에도 한때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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