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01.05.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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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일부 중소규모 정수장의 가정용 수돗물에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환경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등의 대규모 정수장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정용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되면서 지난 97년부터 환경부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간 연구결과 하루 처리용량 10만톤 미만의 일부 중소 규모 정수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정수장은 남양주시 화도정수장과 영천시 화북정수장, 양평군 양평정수장, 영동군 영동정수장 등 네 곳입니다.
또 하남시 신장 2동, 영동군 심천면,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공주시 옥룡동에서는 가정집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남궁은(환경부 상하수도 국장): 인력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정수장 운영이 부실하다 하겠습니다.
⊙기자: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입해 무균성 뇌수막염과 간염, 급성장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문제가 된 정수장의 소독시설을 보완하고 운영 방법을 개선한 뒤 다시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자(환경부 장관): 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소독과 여과에 관한 처리규정을 도입해서 미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환경부는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하루 처리능력 10만톤 이상 되는 대규모 정수장의 경우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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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지역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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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일부 중소규모 정수장의 가정용 수돗물에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환경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등의 대규모 정수장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정용 수돗물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되면서 지난 97년부터 환경부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간 연구결과 하루 처리용량 10만톤 미만의 일부 중소 규모 정수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정수장은 남양주시 화도정수장과 영천시 화북정수장, 양평군 양평정수장, 영동군 영동정수장 등 네 곳입니다.
또 하남시 신장 2동, 영동군 심천면,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공주시 옥룡동에서는 가정집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남궁은(환경부 상하수도 국장): 인력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정수장 운영이 부실하다 하겠습니다.
⊙기자: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인체에 침입해 무균성 뇌수막염과 간염, 급성장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문제가 된 정수장의 소독시설을 보완하고 운영 방법을 개선한 뒤 다시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자(환경부 장관): 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소독과 여과에 관한 처리규정을 도입해서 미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환경부는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하루 처리능력 10만톤 이상 되는 대규모 정수장의 경우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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