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강 상류 소양호에서 폐사하는 민물고기가 크게 늘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강 상류 소양호.
물속에 쳐놓았던 그물을 걷어 올리자 상처를 입거나 죽은 동자개가 걸려 올라옵니다.
머리와 지느러미의 살점이 부분부분 떨어져 나갔습니다.
살아 있는 동자개도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의 절반 정도가 이렇습니다.
⊙심영인(농민): 그 전에는 그물에 걸려 죽었는데도 상처도 없이 깨끗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상처가 나가지고 아주 이렇게 보기 흉하게 돼 있어요.
⊙기자: 물고기 폐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강 하류보다도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상류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계속된 봄 가뭄으로 호수의 수량이 줄면서 혼탁해진 데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세균에 의한 감염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진흥원): 굉장히 수위가 낮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물은 나빠지고 그 다음에 물고기들한테는 굉장히 그물 속에 스트레스가 있고, 상처가 난 곳에 세균들이 굉장히 빨리 번식을 합니다.
⊙기자: 봄 가뭄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세균 감염으로 잡힌 물고기까지 쓸모없이 되면서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강 상류 소양호.
물속에 쳐놓았던 그물을 걷어 올리자 상처를 입거나 죽은 동자개가 걸려 올라옵니다.
머리와 지느러미의 살점이 부분부분 떨어져 나갔습니다.
살아 있는 동자개도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의 절반 정도가 이렇습니다.
⊙심영인(농민): 그 전에는 그물에 걸려 죽었는데도 상처도 없이 깨끗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상처가 나가지고 아주 이렇게 보기 흉하게 돼 있어요.
⊙기자: 물고기 폐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강 하류보다도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상류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계속된 봄 가뭄으로 호수의 수량이 줄면서 혼탁해진 데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세균에 의한 감염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진흥원): 굉장히 수위가 낮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물은 나빠지고 그 다음에 물고기들한테는 굉장히 그물 속에 스트레스가 있고, 상처가 난 곳에 세균들이 굉장히 빨리 번식을 합니다.
⊙기자: 봄 가뭄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세균 감염으로 잡힌 물고기까지 쓸모없이 되면서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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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 민물고기 죽어가
-
- 입력 2001-05-09 21:00:00
- 수정2023-02-17 15:39:52

⊙앵커: 최근 북한강 상류 소양호에서 폐사하는 민물고기가 크게 늘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최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강 상류 소양호.
물속에 쳐놓았던 그물을 걷어 올리자 상처를 입거나 죽은 동자개가 걸려 올라옵니다.
머리와 지느러미의 살점이 부분부분 떨어져 나갔습니다.
살아 있는 동자개도 상처를 입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물고기의 절반 정도가 이렇습니다.
⊙심영인(농민): 그 전에는 그물에 걸려 죽었는데도 상처도 없이 깨끗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상처가 나가지고 아주 이렇게 보기 흉하게 돼 있어요.
⊙기자: 물고기 폐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강 하류보다도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상류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계속된 봄 가뭄으로 호수의 수량이 줄면서 혼탁해진 데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세균에 의한 감염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진흥원): 굉장히 수위가 낮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물은 나빠지고 그 다음에 물고기들한테는 굉장히 그물 속에 스트레스가 있고, 상처가 난 곳에 세균들이 굉장히 빨리 번식을 합니다.
⊙기자: 봄 가뭄으로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세균 감염으로 잡힌 물고기까지 쓸모없이 되면서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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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서 기자 hs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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