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강을 보전하기 위해 영월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지 내일이면 1년이 됩니다.
그러나 동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혜의 비경 동강.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각종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수몰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이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동강을 지나는 댐 백지화 선언 이후 국민적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탐방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강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강원도는 당초 다음 달 말 동강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나치게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연기했습니다.
⊙이명섭(강원도 환경정책과장): 환경연합과 수 차례 협의, 미팅을 가져가지고 9월쯤 돼야지 용역서가 나오지 않겠는가...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휴식지 지정 등 각종 시책이 제대로 시행될 리 없습니다.
⊙엄상용(동강보존본부 국장): 명확한 마스터 플랜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원해 주는 그런 사안들이 동강을 망가뜨리고 있죠.
⊙기자: 수몰 예정지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기 위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영석(수몰지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동강을 어떻게 관리해 가겠다는 의지가 부족해요.
⊙기자: 온 국민의 염원으로 보존된 동강.
표류하는 정책 속에 갈등만 불거지고 있어 자칫 댐백지화 선언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그러나 동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혜의 비경 동강.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각종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수몰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이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동강을 지나는 댐 백지화 선언 이후 국민적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탐방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강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강원도는 당초 다음 달 말 동강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나치게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연기했습니다.
⊙이명섭(강원도 환경정책과장): 환경연합과 수 차례 협의, 미팅을 가져가지고 9월쯤 돼야지 용역서가 나오지 않겠는가...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휴식지 지정 등 각종 시책이 제대로 시행될 리 없습니다.
⊙엄상용(동강보존본부 국장): 명확한 마스터 플랜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원해 주는 그런 사안들이 동강을 망가뜨리고 있죠.
⊙기자: 수몰 예정지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기 위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영석(수몰지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동강을 어떻게 관리해 가겠다는 의지가 부족해요.
⊙기자: 온 국민의 염원으로 보존된 동강.
표류하는 정책 속에 갈등만 불거지고 있어 자칫 댐백지화 선언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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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류하는 동강 관리
-
-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동강을 보전하기 위해 영월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지 내일이면 1년이 됩니다.
그러나 동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은 아직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혜의 비경 동강.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각종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수몰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이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동강을 지나는 댐 백지화 선언 이후 국민적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탐방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강의 청정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강원도는 당초 다음 달 말 동강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나치게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연기했습니다.
⊙이명섭(강원도 환경정책과장): 환경연합과 수 차례 협의, 미팅을 가져가지고 9월쯤 돼야지 용역서가 나오지 않겠는가...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휴식지 지정 등 각종 시책이 제대로 시행될 리 없습니다.
⊙엄상용(동강보존본부 국장): 명확한 마스터 플랜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원해 주는 그런 사안들이 동강을 망가뜨리고 있죠.
⊙기자: 수몰 예정지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기 위한 사업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영석(수몰지주민 대책위원회 위원장):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동강을 어떻게 관리해 가겠다는 의지가 부족해요.
⊙기자: 온 국민의 염원으로 보존된 동강.
표류하는 정책 속에 갈등만 불거지고 있어 자칫 댐백지화 선언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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