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기자: 오늘 하루 얼마나 답답하셨습니까? 오늘 아침 짙은 안개 때문에 서울의 시정이 800m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낮 동안에도 안개가 매연과 합쳐져서 스모그로 남으면서 하루 종일 시정이 2, 3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후 들면서 서울에도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절기상으로 망종인 내일도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일 기다리던 비가 내리기는 하겠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으로만 아주 적은 양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름은 많지만 비를 내릴 만한 구름은 없습니다.
지금 많은 구름들이 남서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지만 세력은 아주 약한 편입니다.
이 구름들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오지 못하겠고 특히 남부, 제주 일부 지방으로만 5에서 30mm 정도의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가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방으로만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기온은 16도에서 23도 분포로 오늘보다 조금 내려가겠고 낮기온도 서울이 25도, 강릉이 28도 등 전국이 22도에서 28도 분포로 오늘보다 3, 4도 정도 내려가겠습니다.
해상에도 짙은 안개 끼는 곳이 많겠고 남해상에는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다리는 비 소식은 이번 주에도 없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구름만 끼는 가운데 조금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6월 4일 월요일 밤 9시뉴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앵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