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불명예 홈런왕’ 맥과이어 지지

입력 2010.01.19 (08:03) 수정 2010.0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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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약물 복용을 시인한 '불명예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47)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푸홀스는 "맥과이어에게 지지를 보낸다"며 "맥과이어를 만나 '약물 복용 사실을 털어놓은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산 583개의 홈런을 때린 맥과이어는 미국 의회 청문회 등에서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의 타격 코치를 맡기로 한 후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했다.



맥과이어를 코치로 모시게 된 푸홀스는 "스프랭캠프에서 맥과이어와 함께 운동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나는 맥과이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기회를 잡으려고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타율 0.327에 47홈런, 135타점, 장타율 0.658, 출루율 0.443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푸홀스는 시즌 후 만장일치로 리그 MVP에 선정됐다. 2005년, 2008년에 이어 3번째로 MVP를 수상했다.



이에 앞서 통산 755홈런을 남긴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아론(76)도 "맥과이어를 용서해야 한다. 그가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 가는 길에 방해된다면 우리 모두 그를 용서해줘야 한다"고 밝히며 동정론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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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홀스, ‘불명예 홈런왕’ 맥과이어 지지
    • 입력 2010-01-19 08:03:35
    • 수정2010-01-19 15:20:24
    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약물 복용을 시인한 '불명예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47)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푸홀스는 "맥과이어에게 지지를 보낸다"며 "맥과이어를 만나 '약물 복용 사실을 털어놓은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산 583개의 홈런을 때린 맥과이어는 미국 의회 청문회 등에서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변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의 타격 코치를 맡기로 한 후 약물 복용 사실을 고백했다.

맥과이어를 코치로 모시게 된 푸홀스는 "스프랭캠프에서 맥과이어와 함께 운동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나는 맥과이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기회를 잡으려고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타율 0.327에 47홈런, 135타점, 장타율 0.658, 출루율 0.443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푸홀스는 시즌 후 만장일치로 리그 MVP에 선정됐다. 2005년, 2008년에 이어 3번째로 MVP를 수상했다.

이에 앞서 통산 755홈런을 남긴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아론(76)도 "맥과이어를 용서해야 한다. 그가 쿠퍼스타운(명예의 전당)에 가는 길에 방해된다면 우리 모두 그를 용서해줘야 한다"고 밝히며 동정론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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