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시장 ‘e-스포츠’

입력 2010.05.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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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포츠라고하죠 컴퓨터 프로게임, 시장은 이미 한 해 천2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운영규칙, 심판제도, 이런 질적 성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입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고, 관중 수만 명이 환호합니다.

놀이에서 이제는 스포츠 대접을 받는 컴퓨터 게임.

지난 2005년 광안리 대회의 경우 현장 관중만 10만 명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프로 축구나 야구처럼 프로 리그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민기(관중) : "게임을 직접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경기장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지난 2004년 2백60억 원 정도였던 프로 e-스포츠의 시장 규모는 해마다 28퍼센트씩 성장해 올해는 천2백억 원에 이르고, e-스포츠를 즐기는 국내 인구는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에도 정교한 운영규칙이나 공정한 심판제도 등은 미흡합니다.

이 때문에 승부조작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의혹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오원석(국제 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 "선수나 심판, 경기 인증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지고 정착돼야..."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실내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는 e-스포츠.

전문가들은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 정착하려면, 이젠 질적인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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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억 시장 ‘e-스포츠’
    • 입력 2010-05-16 2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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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포츠라고하죠 컴퓨터 프로게임, 시장은 이미 한 해 천2백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운영규칙, 심판제도, 이런 질적 성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입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고, 관중 수만 명이 환호합니다. 놀이에서 이제는 스포츠 대접을 받는 컴퓨터 게임. 지난 2005년 광안리 대회의 경우 현장 관중만 10만 명이 모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프로 축구나 야구처럼 프로 리그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민기(관중) : "게임을 직접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경기장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지난 2004년 2백60억 원 정도였던 프로 e-스포츠의 시장 규모는 해마다 28퍼센트씩 성장해 올해는 천2백억 원에 이르고, e-스포츠를 즐기는 국내 인구는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에도 정교한 운영규칙이나 공정한 심판제도 등은 미흡합니다. 이 때문에 승부조작 의혹 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의혹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오원석(국제 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 "선수나 심판, 경기 인증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빠른 시간내에 만들어지고 정착돼야..."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실내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는 e-스포츠. 전문가들은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 정착하려면, 이젠 질적인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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