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남부 오전부터 비

⊙기자: 오늘 강릉지방은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있었습니다.
열대야는 밤 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다음 날 아침까지도 25도를 웃도는 현상인데요.
오늘 아침 강릉지방의 기온은 25.2도였습니다. 또 오늘 밤에도 낮게 드리워져 있는 구름 때문에 낮 동안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후텁지근한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지만 뚜렷한 장마 구름대를 형성하지는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 남동쪽에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서 내일쯤에는 이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겠고 또 중국 내륙에서부터는 저기압이 발달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 장마 구름대는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20에서 40, 많은 곳은 6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 주말쯤에는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오전부터, 그 밖의 지방은 낮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8도에서 24도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기온은 대부분 25도 안팎으로 오늘보다는 조금 내려가겠습니다.
저기압이 다가오는 서해상에는 내일 낮쯤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한 주 동안에는 계속해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일단 내일 시작하는 장맛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월요일쯤 반짝더위가 찾아왔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이상으로 6월 28일 목요일 밤 9시뉴스를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