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적으로 비

⊙기자: 음력으로 5월 10인 내일 내리는 비를 태종우라고 합니다.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이 돌아가실 때 극심한 가뭄 끝에 돌아가시면서 내가 죽으면 꼭 비를 내리겠노라고 약속했는데 정말로 승하 직후에 단비가 내렸다고 해서 이 비를 태종우라고 합니다.
내일도 이 태종우가 오겠습니다.
먼저 기상특보를 보겠습니다.
현재 장마전선이 걸쳐 있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조금 전 전남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춘천과 경북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예상 강우량을 보면 중부는 40에서 100mm, 남부는 30에서 8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제주도에도 5에서 20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구름모습 보시겠습니다.
오늘 장마전선이중부지방까지 북상했고, 여기에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까지 합세해 장마 전선에 의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오는 곳이 많은데요.
특히 오늘 자정 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에 짙은 안개 때문에 김포나 인천공항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 확인 필요합니다.
비는 오후에 중서부부터 개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19에서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낮기온은 23에서 30도로 오늘보다 높아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물결은 높게 일다가 오후에 서해부터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모레 일요일에 다시 남하하는 장마전선은 수요일쯤 다시 북상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앵커: 이상으로 6월 29일 금요일 밤 9시뉴스를 마치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