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날씨 ‘심술’…비 오고 기온 뚝

입력 2010.09.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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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가족들이 모일텐데, 올 추석 연휴는 날씨가 '심술'을 부릴 것 같습니다.

비도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새 드높아진 쪽빛 하늘 아래 억새가 성큼 자랐습니다.

아직도 한낮엔 30도에 가까운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지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오늘처럼 맑고 일교차 큰 가을날씨는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내일과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온 올 추석 연휴기간엔 궂은 날이 많겠습니다.

연휴 첫날 중부지방엔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추석날엔 남부지방에 비가 옵니다.

또, 비가 내린 뒤엔 바람이 강해져 연휴 마지막 날엔 서울의 낮기온이 19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추석날 중부지방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태풍 '파나피'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태풍이 크게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일부가 한반도로 올라올 수 있어 추석 날씨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봉학(기상청 통보관):"태풍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에 영향을 주어 추석연휴기간에 비구름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추석날부턴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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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날씨 ‘심술’…비 오고 기온 뚝
    • 입력 2010-09-16 2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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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가족들이 모일텐데, 올 추석 연휴는 날씨가 '심술'을 부릴 것 같습니다. 비도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느새 드높아진 쪽빛 하늘 아래 억새가 성큼 자랐습니다. 아직도 한낮엔 30도에 가까운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지만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오늘처럼 맑고 일교차 큰 가을날씨는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내일과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찾아온 올 추석 연휴기간엔 궂은 날이 많겠습니다. 연휴 첫날 중부지방엔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추석날엔 남부지방에 비가 옵니다. 또, 비가 내린 뒤엔 바람이 강해져 연휴 마지막 날엔 서울의 낮기온이 19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추석날 중부지방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태풍 '파나피'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태풍이 크게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일부가 한반도로 올라올 수 있어 추석 날씨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봉학(기상청 통보관):"태풍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에 영향을 주어 추석연휴기간에 비구름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추석날부턴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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