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수해복구 총력전

입력 2001.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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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헌절 휴일인 오늘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민관군이 하나돼서 복구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취재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마가 핥퀴고 간 지 사흘째, 30도가 넘는 휴일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작업은 쉴틈이 없었습니다.
산더미 같이 쌓인 지하창고 쓰레기와 물품정리에는 의경들이 달려들었습니다.
물에 잠긴 세탁기와 TV 등 가전제품들은 무료봉사에 나선 가전회사 직원들의 꼼꼼한 손길로 수리됐습니다.
너도나도 일손돕기에 나서면서 실의에 잠겼던 수해민도 용기를 얻습니다.
⊙김경림(서울시 신림 6동): 너무 고마워서 반찬이 있으면 밥이라도 비벼 드릴텐데 반찬이 다 썩어서...
⊙기자: 수해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것은 군부대에서 동원한 세탁트레일러입니다.
천리길을 달려온 전남지역 공무원들도 방역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중권(전남 강진군 보건소): 실제 와서 보니까 너무 참상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방역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산사태가 난 절개지에도 군인들이 한칸한칸 제방을 쌓아올리며 또 다른 수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과 군인들이 힘을 모으면서 토사가 무너져내린 언덕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에 땀흘리며 휴일마저 잊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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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 잊은 수해복구 총력전
    • 입력 2001-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헌절 휴일인 오늘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민관군이 하나돼서 복구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취재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마가 핥퀴고 간 지 사흘째, 30도가 넘는 휴일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작업은 쉴틈이 없었습니다. 산더미 같이 쌓인 지하창고 쓰레기와 물품정리에는 의경들이 달려들었습니다. 물에 잠긴 세탁기와 TV 등 가전제품들은 무료봉사에 나선 가전회사 직원들의 꼼꼼한 손길로 수리됐습니다. 너도나도 일손돕기에 나서면서 실의에 잠겼던 수해민도 용기를 얻습니다. ⊙김경림(서울시 신림 6동): 너무 고마워서 반찬이 있으면 밥이라도 비벼 드릴텐데 반찬이 다 썩어서... ⊙기자: 수해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것은 군부대에서 동원한 세탁트레일러입니다. 천리길을 달려온 전남지역 공무원들도 방역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중권(전남 강진군 보건소): 실제 와서 보니까 너무 참상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방역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산사태가 난 절개지에도 군인들이 한칸한칸 제방을 쌓아올리며 또 다른 수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을주민과 군인들이 힘을 모으면서 토사가 무너져내린 언덕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수해복구에 땀흘리며 휴일마저 잊은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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