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휴일 피서객 밀려

입력 2001.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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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지역에서는 복구와 방역으로 분주했던 오늘 많은 시민들은 산과 물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피서지는 가장 많은 피서인파로 붐볐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27km, 보통 때보다 세 배는 더 멀리 볼 수 있었습니다.
희미하게 보였던 북한산이 오늘은 눈앞에 바로 다가서 있는 듯합니다.
큰 비로 불어난 한강을 유람선이 힘차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란 하늘에는 갖가지 모양의 구름이 떠다닙니다.
매미소리가 요란한 여의도 공원.
30도가 넘는 더위를 오히려 땀으로 쫓아내고 있습니다.
⊙이재환: 더워서 땀난 상태에서 샤워하면 그 기분이 진짜...
그 기분은 한 사람만 아는 거죠.
⊙기자: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수영장에는 오늘 올 들어 가장 많은 6000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발디딜틈 하나 없이 북적거리지만 어린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문소희: 많이 다쳤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기자: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올 들어 가장 많은 40여 만명이 몰렸고 경포대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15만여 명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장마철 휴일에 때맞춰 찾아온 반짝 햇살에 피서지는 북적거렸지만 도심은 텅빈 듯 한적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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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청한 휴일 피서객 밀려
    • 입력 2001-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수해지역에서는 복구와 방역으로 분주했던 오늘 많은 시민들은 산과 물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피서지는 가장 많은 피서인파로 붐볐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27km, 보통 때보다 세 배는 더 멀리 볼 수 있었습니다. 희미하게 보였던 북한산이 오늘은 눈앞에 바로 다가서 있는 듯합니다. 큰 비로 불어난 한강을 유람선이 힘차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란 하늘에는 갖가지 모양의 구름이 떠다닙니다. 매미소리가 요란한 여의도 공원. 30도가 넘는 더위를 오히려 땀으로 쫓아내고 있습니다. ⊙이재환: 더워서 땀난 상태에서 샤워하면 그 기분이 진짜... 그 기분은 한 사람만 아는 거죠. ⊙기자: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수영장에는 오늘 올 들어 가장 많은 6000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발디딜틈 하나 없이 북적거리지만 어린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문소희: 많이 다쳤는데 오랜만에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기자: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올 들어 가장 많은 40여 만명이 몰렸고 경포대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15만여 명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장마철 휴일에 때맞춰 찾아온 반짝 햇살에 피서지는 북적거렸지만 도심은 텅빈 듯 한적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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