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전에서 모녀 3명을 인질로 한 강도가 경찰과 대치하다 잡혔습니다.
그러나 인질 구출보다 범인검거만 서두른 경찰의 허술한 작전으로 인해서 결국 5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를 든 범인이 겁에 질린 모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살짜리 아기를 업은 부인이 또 한 명의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쥔 채 떨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아이들은 놓아주라고 설득하지만 범인은 도주할 승용차를 요구하며 아이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범인이 승용차에 다가가는 순간 경찰이 덮치자 범인은 눈깜짝할 사이 흉기를 휘둘러댑니다.
인질로 잡혔던 34살 송 모 여인과 7살난 송 씨의 딸, 경찰 등 5명이 순식간에 흉기에 찔렸습니다.
송 여인은 중태에 빠졌고 범인 안 씨도 자해를 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2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범인을 검거했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경찰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인 안 씨는 오늘 새벽 송 씨의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모녀를 위협했습니다.
식당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치밀한 대처보다 범인 검거만 서둘렀습니다.
⊙범인 검거 경찰: 차를 타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데 원칙적인 판단이 섰구요...
⊙기자: 인명구조가 우선이어야 할 인질극.
하지만 경찰은 병력 지원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에만 서둘렀던 엉성한 작전이 인명피해를 불러왔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그러나 인질 구출보다 범인검거만 서두른 경찰의 허술한 작전으로 인해서 결국 5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를 든 범인이 겁에 질린 모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살짜리 아기를 업은 부인이 또 한 명의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쥔 채 떨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아이들은 놓아주라고 설득하지만 범인은 도주할 승용차를 요구하며 아이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범인이 승용차에 다가가는 순간 경찰이 덮치자 범인은 눈깜짝할 사이 흉기를 휘둘러댑니다.
인질로 잡혔던 34살 송 모 여인과 7살난 송 씨의 딸, 경찰 등 5명이 순식간에 흉기에 찔렸습니다.
송 여인은 중태에 빠졌고 범인 안 씨도 자해를 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2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범인을 검거했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경찰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인 안 씨는 오늘 새벽 송 씨의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모녀를 위협했습니다.
식당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치밀한 대처보다 범인 검거만 서둘렀습니다.
⊙범인 검거 경찰: 차를 타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데 원칙적인 판단이 섰구요...
⊙기자: 인명구조가 우선이어야 할 인질극.
하지만 경찰은 병력 지원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에만 서둘렀던 엉성한 작전이 인명피해를 불러왔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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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낮 인질극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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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대전에서 모녀 3명을 인질로 한 강도가 경찰과 대치하다 잡혔습니다.
그러나 인질 구출보다 범인검거만 서두른 경찰의 허술한 작전으로 인해서 결국 5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흉기를 든 범인이 겁에 질린 모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살짜리 아기를 업은 부인이 또 한 명의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쥔 채 떨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아이들은 놓아주라고 설득하지만 범인은 도주할 승용차를 요구하며 아이에게 흉기를 들이댑니다.
범인이 승용차에 다가가는 순간 경찰이 덮치자 범인은 눈깜짝할 사이 흉기를 휘둘러댑니다.
인질로 잡혔던 34살 송 모 여인과 7살난 송 씨의 딸, 경찰 등 5명이 순식간에 흉기에 찔렸습니다.
송 여인은 중태에 빠졌고 범인 안 씨도 자해를 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2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범인을 검거했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와 경찰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범인 안 씨는 오늘 새벽 송 씨의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4시간 동안 모녀를 위협했습니다.
식당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치밀한 대처보다 범인 검거만 서둘렀습니다.
⊙범인 검거 경찰: 차를 타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데 원칙적인 판단이 섰구요...
⊙기자: 인명구조가 우선이어야 할 인질극.
하지만 경찰은 병력 지원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에만 서둘렀던 엉성한 작전이 인명피해를 불러왔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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