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폐수 집수조 유독가스 4명 질식사

입력 2001.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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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폐수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숨지는가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도 질식사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고잔동 남동종합도공단지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오늘 오후 2시쯤 도금폐수를 처리하는 공단 집수조에서 인부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배수관로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 집수조의 폐수를 빼내는 작업중이었습니다.
나무 조각 등 부유물 때문에 폐수를 뽑아내는 수중모터가 고장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부 1명이 수중모터 주변의 부유물을 치우기 위해 내려가다 집수조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동료 인부 2명이 구조를 위해 내려갔다 모두 질식했습니다.
⊙동료직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고 나오다 미끄러져 떨어졌으니까...
⊙기자: 이곳 600톤 규모의 집수조는 사고 당시 유독가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집수조의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홍창화(인천남부경찰서 강력2반): 펌프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혼합이 되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또 날이 덥다 보니까 많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광주광역시에서도 배수지의 기계실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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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단 폐수 집수조 유독가스 4명 질식사
    • 입력 2001-08-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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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유독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폐수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숨지는가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도 질식사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고잔동 남동종합도공단지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오늘 오후 2시쯤 도금폐수를 처리하는 공단 집수조에서 인부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배수관로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 집수조의 폐수를 빼내는 작업중이었습니다. 나무 조각 등 부유물 때문에 폐수를 뽑아내는 수중모터가 고장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부 1명이 수중모터 주변의 부유물을 치우기 위해 내려가다 집수조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동료 인부 2명이 구조를 위해 내려갔다 모두 질식했습니다. ⊙동료직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고 나오다 미끄러져 떨어졌으니까... ⊙기자: 이곳 600톤 규모의 집수조는 사고 당시 유독가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집수조의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홍창화(인천남부경찰서 강력2반): 펌프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혼합이 되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또 날이 덥다 보니까 많이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광주광역시에서도 배수지의 기계실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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