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해일 이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인들.
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들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늘게 나오는 수돗물을 한참을 받아야만 겨우 생수통 하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에서 사용할 물은 아예 개울가에서 떠와야만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반복해야 하지만 물이 부족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 직원 : "매일 매일 하고 있어요. 아주 중노동입니다."
평소라면 먹을거리로 가득 차 있을 편의점 진열장도 지금은 모두 텅텅 비었습니다.
특히 장을 보러 가기 힘든 노인들 사이에서는 점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70살) : "매일 음식을 사러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살 것이 없으면 곤란하지요."
휘발유 등 석유제품도 여전히 크게 부족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피난 행렬도 계속되면서 주유소마다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을 가고 싶어도 자동차에 휘발유가 부족해 주유소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와테현 주민 : "저는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으면 힘듭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재기가 심해지면 피해지역에 물자가 제대로 갈 수 없다며 냉정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지진해일 이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인들.
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들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늘게 나오는 수돗물을 한참을 받아야만 겨우 생수통 하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에서 사용할 물은 아예 개울가에서 떠와야만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반복해야 하지만 물이 부족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 직원 : "매일 매일 하고 있어요. 아주 중노동입니다."
평소라면 먹을거리로 가득 차 있을 편의점 진열장도 지금은 모두 텅텅 비었습니다.
특히 장을 보러 가기 힘든 노인들 사이에서는 점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70살) : "매일 음식을 사러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살 것이 없으면 곤란하지요."
휘발유 등 석유제품도 여전히 크게 부족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피난 행렬도 계속되면서 주유소마다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을 가고 싶어도 자동차에 휘발유가 부족해 주유소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와테현 주민 : "저는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으면 힘듭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재기가 심해지면 피해지역에 물자가 제대로 갈 수 없다며 냉정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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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사재기 고개…식료품에 휘발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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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2:10:53
<앵커 멘트>
지진해일 이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인들.
하지만 기본적인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들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사재기 현상'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늘게 나오는 수돗물을 한참을 받아야만 겨우 생수통 하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하거나 화장실에서 사용할 물은 아예 개울가에서 떠와야만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반복해야 하지만 물이 부족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 직원 : "매일 매일 하고 있어요. 아주 중노동입니다."
평소라면 먹을거리로 가득 차 있을 편의점 진열장도 지금은 모두 텅텅 비었습니다.
특히 장을 보러 가기 힘든 노인들 사이에서는 점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와무라(70살) : "매일 음식을 사러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살 것이 없으면 곤란하지요."
휘발유 등 석유제품도 여전히 크게 부족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피난 행렬도 계속되면서 주유소마다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을 가고 싶어도 자동차에 휘발유가 부족해 주유소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와테현 주민 : "저는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없으면 힘듭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재기가 심해지면 피해지역에 물자가 제대로 갈 수 없다며 냉정한 대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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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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