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캠프캐럴 토양·지하수 다이옥신 검출”
입력 2011.05.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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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측은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의뢰해서 캠프캐럴 기지내 41 구역과 D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삼성물산이 미군 극동사령부 공병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섭니다.
41구역 조사를 위해 뚫은 관정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름 오염으로 인한 각종 휘발성 물질과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D구역에서는 지하수 뿐 아니라 토양에서도 휘발성 물질과 살충제 성분, 그리고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보고됐습니다.
검출된 물질의 양은 명기돼있지 않은 대신 위험기준보다는 낮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정화 조치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기지 전역을 통해 오염된 물질이 지하 수맥까지 널리 퍼져 있다는 92년 보고서의 미공개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교수/2004년 조사 참여자) : "인근 주민들은 그 지하수를 음용했기때문에 수십년 동안 발암물질에 노출돼서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따라서 D지역의 토양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오염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D구역 전체를 클레이 캡, 즉 두꺼운 진흙으로 모두 덮어야 한다고 결론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SOFA회의 당시 미군 측에게 이 두가지 보고서를 전달받고 현재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미군 측은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의뢰해서 캠프캐럴 기지내 41 구역과 D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삼성물산이 미군 극동사령부 공병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섭니다.
41구역 조사를 위해 뚫은 관정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름 오염으로 인한 각종 휘발성 물질과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D구역에서는 지하수 뿐 아니라 토양에서도 휘발성 물질과 살충제 성분, 그리고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보고됐습니다.
검출된 물질의 양은 명기돼있지 않은 대신 위험기준보다는 낮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정화 조치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기지 전역을 통해 오염된 물질이 지하 수맥까지 널리 퍼져 있다는 92년 보고서의 미공개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교수/2004년 조사 참여자) : "인근 주민들은 그 지하수를 음용했기때문에 수십년 동안 발암물질에 노출돼서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따라서 D지역의 토양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오염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D구역 전체를 클레이 캡, 즉 두꺼운 진흙으로 모두 덮어야 한다고 결론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SOFA회의 당시 미군 측에게 이 두가지 보고서를 전달받고 현재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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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캠프캐럴 토양·지하수 다이옥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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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30 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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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 측은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의뢰해서 캠프캐럴 기지내 41 구역과 D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내용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삼성물산이 미군 극동사령부 공병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섭니다.
41구역 조사를 위해 뚫은 관정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름 오염으로 인한 각종 휘발성 물질과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D구역에서는 지하수 뿐 아니라 토양에서도 휘발성 물질과 살충제 성분, 그리고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보고됐습니다.
검출된 물질의 양은 명기돼있지 않은 대신 위험기준보다는 낮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정화 조치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기지 전역을 통해 오염된 물질이 지하 수맥까지 널리 퍼져 있다는 92년 보고서의 미공개 내용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만구(교수/2004년 조사 참여자) : "인근 주민들은 그 지하수를 음용했기때문에 수십년 동안 발암물질에 노출돼서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죠."
따라서 D지역의 토양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며 오염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D구역 전체를 클레이 캡, 즉 두꺼운 진흙으로 모두 덮어야 한다고 결론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SOFA회의 당시 미군 측에게 이 두가지 보고서를 전달받고 현재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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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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