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갑작스럽게 내리친 폭우는 수도권 교통동맥마저 끊어놨습니다.
도로는 물에 잠기고, 지하철마저 멈춰 서서, 경찰은 교통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교통지옥을 떠올린 오늘 출근길 상황을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빽빽하게 늘어선 차량 행렬 사이로 가들 들어찬 흙탕물이 커다란 강을 방불케합니다.
물에 잠겨 꼼짝 하지 않자, 트렁크와 차 문을 모두 열어둔 채 차를 버리고 자리를 뜹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 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속에 옴짝 달싹 못하고 갇혀있기를 몇시간 째.
저마다 전화기를 들고 상황을 알리기 바쁘고.
버스에서 내려 도로 밖으로 걸어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용주(서울 방화동) : "회사가는데 도저히 꼼짝을 안 해서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버스 출근길도 힘들긴 마찬가지.
고개를 쭉 빼고 애꿎은 시계만 쳐다볼 뿐, 버스는 쉽사리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욱연(경기도 오산시) : "평소보다는 비 와서 그런지 10분정도 더 기다린 것 같아요."
밀려드는 빗물은 땅 속 길도 메워버렸습니다.
<녹취> 지하철 역무원 : "상행이 너무 지연되고 있어서 기다리시지 못하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
지상의 교통 체증을 피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지만, 곳곳에서 운행 중단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선화(서울 문래동) : "한 이십분정도...비 때문에도 늦었고 여기까지 오는데도 시간 걸리고 와서도 늦네요."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전 노선을 증회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일부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어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갑작스럽게 내리친 폭우는 수도권 교통동맥마저 끊어놨습니다.
도로는 물에 잠기고, 지하철마저 멈춰 서서, 경찰은 교통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교통지옥을 떠올린 오늘 출근길 상황을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빽빽하게 늘어선 차량 행렬 사이로 가들 들어찬 흙탕물이 커다란 강을 방불케합니다.
물에 잠겨 꼼짝 하지 않자, 트렁크와 차 문을 모두 열어둔 채 차를 버리고 자리를 뜹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 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속에 옴짝 달싹 못하고 갇혀있기를 몇시간 째.
저마다 전화기를 들고 상황을 알리기 바쁘고.
버스에서 내려 도로 밖으로 걸어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용주(서울 방화동) : "회사가는데 도저히 꼼짝을 안 해서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버스 출근길도 힘들긴 마찬가지.
고개를 쭉 빼고 애꿎은 시계만 쳐다볼 뿐, 버스는 쉽사리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욱연(경기도 오산시) : "평소보다는 비 와서 그런지 10분정도 더 기다린 것 같아요."
밀려드는 빗물은 땅 속 길도 메워버렸습니다.
<녹취> 지하철 역무원 : "상행이 너무 지연되고 있어서 기다리시지 못하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
지상의 교통 체증을 피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지만, 곳곳에서 운행 중단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선화(서울 문래동) : "한 이십분정도...비 때문에도 늦었고 여기까지 오는데도 시간 걸리고 와서도 늦네요."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전 노선을 증회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일부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어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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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길 대혼란…교통동맥 막혔다
-
- 입력 2011-07-27 22:11:33
<앵커 멘트>
갑작스럽게 내리친 폭우는 수도권 교통동맥마저 끊어놨습니다.
도로는 물에 잠기고, 지하철마저 멈춰 서서, 경찰은 교통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교통지옥을 떠올린 오늘 출근길 상황을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빽빽하게 늘어선 차량 행렬 사이로 가들 들어찬 흙탕물이 커다란 강을 방불케합니다.
물에 잠겨 꼼짝 하지 않자, 트렁크와 차 문을 모두 열어둔 채 차를 버리고 자리를 뜹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 도로 등 도심 주요 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속에 옴짝 달싹 못하고 갇혀있기를 몇시간 째.
저마다 전화기를 들고 상황을 알리기 바쁘고.
버스에서 내려 도로 밖으로 걸어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용주(서울 방화동) : "회사가는데 도저히 꼼짝을 안 해서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버스 출근길도 힘들긴 마찬가지.
고개를 쭉 빼고 애꿎은 시계만 쳐다볼 뿐, 버스는 쉽사리 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황욱연(경기도 오산시) : "평소보다는 비 와서 그런지 10분정도 더 기다린 것 같아요."
밀려드는 빗물은 땅 속 길도 메워버렸습니다.
<녹취> 지하철 역무원 : "상행이 너무 지연되고 있어서 기다리시지 못하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 주세요"
지상의 교통 체증을 피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지만, 곳곳에서 운행 중단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선화(서울 문래동) : "한 이십분정도...비 때문에도 늦었고 여기까지 오는데도 시간 걸리고 와서도 늦네요."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전 노선을 증회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일부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어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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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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