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160㎜’ 폭우…내일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11.07.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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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호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서울 등 중부지방에 또 다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 속에 빗줄기는 밤새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첫 소식,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정도로 강하게 쏟아지는 장대비.

갑작스럽게 굵어진 빗줄기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바지를 걷어 부친채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하루만에 다시 시작된 비에 이제 비가 그만 왔으면 바라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경하(서울 대방동) : "장마도 끝났다고 해서 비가 그만 올 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 더 많이 와서.. 비가 지긋지긋해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6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경기도 고양과 서울 강서구 등지엔 한시간에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퍼붓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인터뷰> 조익현(기상청 통보관) :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한시간에 50mm가 넘는 폭우는 오늘 밤 주로 중부지방에, 내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불안정해 주 후반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북상 중인 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엔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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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160㎜’ 폭우…내일 전국으로 확대
    • 입력 2011-07-31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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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호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서울 등 중부지방에 또 다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특보 속에 빗줄기는 밤새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첫 소식,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정도로 강하게 쏟아지는 장대비. 갑작스럽게 굵어진 빗줄기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바지를 걷어 부친채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하루만에 다시 시작된 비에 이제 비가 그만 왔으면 바라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경하(서울 대방동) : "장마도 끝났다고 해서 비가 그만 올 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 더 많이 와서.. 비가 지긋지긋해서 그만 왔으면 좋겠어요."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6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돼 경기도 고양과 서울 강서구 등지엔 한시간에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퍼붓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됩니다. <인터뷰> 조익현(기상청 통보관) :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한시간에 50mm가 넘는 폭우는 오늘 밤 주로 중부지방에, 내일 새벽부터는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불안정해 주 후반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북상 중인 9호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주말엔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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