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수건·가운 40%, 피부 알레르기 유발

입력 2011.08.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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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놀이할 때 몸에 두르는 큰 수건이나 가운에서 알레르기나 암까지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미리 몇 번 빨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변이나 실내수영장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놀이용 수건과 가운.

물밖에서 몸을 덮거나 온몸에 두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 제품을 쓰다 보면 약품 냄새가 나고 피부 발진을 일으킬까 걱정도 됩니다.

<인터뷰> 김미리(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 "작은 애는 약간 아토피가 있어서 맨살에 닿는 거라 바로 사면 화학적인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실제로 소비자원이 물놀이용 수건과 가운 2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40%인 8개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PH, 즉 산-알칼리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제품도 7개나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 "폼알데하이드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후두암이라든지 피부발진을 일으키게 되고요. PH가 너무 낮거나 높은 제품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12개 제품은 원산지 등 품질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용성인 폼알데하이드는 물에 빨면 없어지고 여러번 세탁하면 PH도 낮아지기 때문에 비치타월 등은 세탁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건을 살 때 안전인증마크인 KC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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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수건·가운 40%, 피부 알레르기 유발
    • 입력 2011-08-04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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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놀이할 때 몸에 두르는 큰 수건이나 가운에서 알레르기나 암까지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미리 몇 번 빨아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변이나 실내수영장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놀이용 수건과 가운. 물밖에서 몸을 덮거나 온몸에 두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 제품을 쓰다 보면 약품 냄새가 나고 피부 발진을 일으킬까 걱정도 됩니다. <인터뷰> 김미리(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 "작은 애는 약간 아토피가 있어서 맨살에 닿는 거라 바로 사면 화학적인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실제로 소비자원이 물놀이용 수건과 가운 2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40%인 8개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PH, 즉 산-알칼리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제품도 7개나 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 "폼알데하이드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후두암이라든지 피부발진을 일으키게 되고요. PH가 너무 낮거나 높은 제품은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12개 제품은 원산지 등 품질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용성인 폼알데하이드는 물에 빨면 없어지고 여러번 세탁하면 PH도 낮아지기 때문에 비치타월 등은 세탁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건을 살 때 안전인증마크인 KC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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