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연승-수원 3연승, 후반기 반격

입력 2011.08.20 (20:03) 수정 2011.08.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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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명문팀으로 손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나란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11승6무5패가 돼 승점 39점이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바짝 좁혔다.



시즌 초반 16개 팀 가운데 하위권에 처지는 바람에 황보관 감독이 사퇴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서울은 최근 들어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두 골을 몰아친 데얀은 시즌 17호 골을 터뜨려 15골을 넣은 김정우(상주)를 득점 부문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서울은 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제주를 상대로 최근 11경기에서 8승3무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수원도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 3-0으로 완파, 최근 무실점 3연승을 거뒀다.



11승2무9패, 승점 35점이 된 수원은 제주(승점 34)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3연승을 하는 동안 2골 4도움의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인 염기훈의 수훈이 빛난 경기였다.



수원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상호의 크로스가 상주의 수비수 김민호의 오른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결승골로 만들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22분과 전반 29분 ’뼈병장’ 김정우가 연속으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주가 골 기회를 놓치는 동안 수원은 스테보의 발끝이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30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잡은 스테보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정확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스테보는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을 집중하는 무서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수원은 후반 9분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후반 45분 스테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이상호가 쐐기골로 만들어 3골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은 선수 시절 활약한 ’친정’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강원FC와의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유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 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6월18일 서울과의 경기부터 8연패 늪에 빠졌던 강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2개월 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성남 일화와 경남FC의 성남 경기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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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6연승-수원 3연승, 후반기 반격
    • 입력 2011-08-20 20:03:51
    • 수정2011-08-20 22:26:26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명문팀으로 손꼽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나란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11승6무5패가 돼 승점 39점이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바짝 좁혔다.

시즌 초반 16개 팀 가운데 하위권에 처지는 바람에 황보관 감독이 사퇴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서울은 최근 들어 지난 시즌 우승팀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두 골을 몰아친 데얀은 시즌 17호 골을 터뜨려 15골을 넣은 김정우(상주)를 득점 부문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서울은 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제주를 상대로 최근 11경기에서 8승3무로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수원도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 3-0으로 완파, 최근 무실점 3연승을 거뒀다.

11승2무9패, 승점 35점이 된 수원은 제주(승점 34)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3연승을 하는 동안 2골 4도움의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인 염기훈의 수훈이 빛난 경기였다.

수원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상호의 크로스가 상주의 수비수 김민호의 오른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결승골로 만들어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22분과 전반 29분 ’뼈병장’ 김정우가 연속으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상주가 골 기회를 놓치는 동안 수원은 스테보의 발끝이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30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잡은 스테보는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정확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스테보는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을 집중하는 무서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수원은 후반 9분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후반 45분 스테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이상호가 쐐기골로 만들어 3골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은 선수 시절 활약한 ’친정’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강원FC와의 프로 감독 데뷔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유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네 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6월18일 서울과의 경기부터 8연패 늪에 빠졌던 강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2개월 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성남 일화와 경남FC의 성남 경기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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