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10주년’ 테러 공포 속 추모 물결

입력 2011.09.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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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 테러가 일어난지 오늘로 꼭 10년이 됩니다.

테러 공포는 아직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그 날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 열기에 절로 숙연해집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전역이 극도의 긴장 속에서 9·11 테러 10주 년을 맞았습니다.

알 카에다가 차량 폭탄 테러에 실패할 경우 다른 공격을 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계 태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폭발물 오인 소동이 벌어지는 테러 공포 속에서도 추모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9·11 테러 당시 탑승객들이 납치범에 저항하다 숨진 항공기 추락 현장에선 10년 만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녹취>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 "이 곳 펜실베니아 들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행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라운드 제로 주변에는 하얀 리본이 물결치고, 시민과 관광객들은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들어 그날의 아픔을 감싸 안았습니다.

우리나라 리틀엔젤스 합창단도 그라운드 제로 앞에서 추모 공연을 열어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죠셉(뉴욕 시민) : "한국에서 여기까지 찾아와 추모해주다니... 감동해서 울 뻔 했어요."

이 곳 뉴욕은 이제 9월 11일,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 이 곳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추모 분위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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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10주년’ 테러 공포 속 추모 물결
    • 입력 2011-09-11 21:46:23
    뉴스 9
<앵커 멘트> 9·11 테러가 일어난지 오늘로 꼭 10년이 됩니다. 테러 공포는 아직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그 날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 열기에 절로 숙연해집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전역이 극도의 긴장 속에서 9·11 테러 10주 년을 맞았습니다. 알 카에다가 차량 폭탄 테러에 실패할 경우 다른 공격을 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경계 태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폭발물 오인 소동이 벌어지는 테러 공포 속에서도 추모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9·11 테러 당시 탑승객들이 납치범에 저항하다 숨진 항공기 추락 현장에선 10년 만에 추모비가 세워졌습니다. <녹취> 조지 부시(전 미국 대통령) : "이 곳 펜실베니아 들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행동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라운드 제로 주변에는 하얀 리본이 물결치고, 시민과 관광객들은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들어 그날의 아픔을 감싸 안았습니다. 우리나라 리틀엔젤스 합창단도 그라운드 제로 앞에서 추모 공연을 열어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죠셉(뉴욕 시민) : "한국에서 여기까지 찾아와 추모해주다니... 감동해서 울 뻔 했어요." 이 곳 뉴욕은 이제 9월 11일,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 이 곳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추모 분위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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