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사후르 순찰 대회

입력 2011.09.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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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이 가장 많은 나라죠.

인도네시아입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아홉 번째 달을 라마단이라고 합니다.

이때가 되면 한 달 동안 금식을 하는데요.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모두 모였는데요.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사후르 순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사후르'는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사후르 순찰대는 새벽마다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깨우는데요.

밥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대회는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깨우는지 심사합니다.

사후르 순찰대의 필수품은 바로 이 악깁니다.

<인터뷰> 조이눌 (대회 관계자) : "대회에 참가하려면 큰통안이 있어야 합니다. 큰통안이 없으면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대나무 통에 구멍을 낸 후 막대기로 두들겨서 소리는 내는데요.

요란한 소리에 잠이 깰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수푸리야디 (사후르 순찰 대원) : "큰통안은 마을에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금식 기간에도 사용됩니다."

신성한 종교적 의무로 여겨지는 라마단.

시대의 흐름에 따라 즐거움을 더하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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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사후르 순찰 대회
    • 입력 2011-09-23 12:59:08
    지구촌뉴스
세계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이 가장 많은 나라죠. 인도네시아입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아홉 번째 달을 라마단이라고 합니다. 이때가 되면 한 달 동안 금식을 하는데요.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 모두 모였는데요.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사후르 순찰 대회'가 열렸습니다. '사후르'는 해가 뜨기 전인 새벽에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사후르 순찰대는 새벽마다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깨우는데요. 밥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대회는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깨우는지 심사합니다. 사후르 순찰대의 필수품은 바로 이 악깁니다. <인터뷰> 조이눌 (대회 관계자) : "대회에 참가하려면 큰통안이 있어야 합니다. 큰통안이 없으면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대나무 통에 구멍을 낸 후 막대기로 두들겨서 소리는 내는데요. 요란한 소리에 잠이 깰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수푸리야디 (사후르 순찰 대원) : "큰통안은 마을에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데요. 금식 기간에도 사용됩니다." 신성한 종교적 의무로 여겨지는 라마단. 시대의 흐름에 따라 즐거움을 더하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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